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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잭 푼툰의 추억(4)

작성일 19-01-21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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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냉수한사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2,033회 댓글 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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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아이랑 나와서 얘기를 해보니 나에게 관심이 있다고했다.

 

응? 나는 관심이 없는뎅?

 

연락처를 주고받고 가끔연락하다가 훗날 태풍이 왔는데 집 지붕이 날라갔다고 하길래 퀸즈랜드에서 자라고 돈준적있음. 

 

한번 합을 맞추려했는데 거부해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내는데 자꾸 연락와서 여친행세를 한다...

 

그때 아........얘네들이 이렇구나.......하고 배워갔다..... 소유욕이 강하고 질투심이 많고........

 

자기 남자가 아니라도 한번씩 관리하려들고..........

 

여튼 귀찮게해서 한번 만나자고 했다.

 

만나서 안되는 영어로 you are not important to me.

 

i am just a student i am not hansome. i am not rich,

 

just u can walk your life without me......

 

별 사이 아니라서 저렇게 말을하니 펑펑 운다....

 

안 어차피 한국간다 우리는 뭣도 아니다라하니 어떻게 그런말을 하냐며 안긴다......

 

그러고는 헤어지고 귀국전날 우연히 마주치게 되는데 아주 해맑은 미소를 띄었다.

 

뭐 아무 관계도 아니었지만 그렇게 해맑을 사이는 아니었는데... 웃으며 엥? 영어가 왜이리 늘었어?

 

이랬던 말만 기억난다.....

 

그렇다 영어가 늘수밖에 없었다...

 

하루가 멀다하며 선생님들이 계신 워터프론트로 갔으니.....

 

카지노가 익숙해져 갈때쯤 나도 돈이 말라간다......

 

재규어도 더이상 재미가없고 온리 카지노다.......

 

집에서 잘있나고 연락오면 잘있다고 별일없다고했다. 진짜로 별일이 없었고.......

 

엄마가 돈보내준다고했다. 아니 돈 아직 쓸만큼있어요 안보내도되요.

 

이렇게 말하니 우리아들 밥이라도 한번 더사라고 돈보낸다고 하셨다. 

 

택시안에서 대화를 듣는 형들이 진심으로 부러워했다....

 

100만원.....그당시 얼마나 큰돈이었는줄 모른다.

 

학원이 1달기준 식대 숙소 교육 모든걸 포함해서 90만원이었나? 여기가 그당시 세부에서 제일 비싼곳중에 하나였다.

 

돈많은집 자제들은 미국이나 캐나다를 가니 필리핀에 모인 우리들의 상황을 거의다 비슷했다.

 

다들 너무 가난하지 않은정도... 그리고 조금 유복한 집안자식..... 큰부자는 없음.

 

나는 유복한 집에서 태어났다기보다 가진거에 비해서 부모님이 유복하게 키워주신 아이였다.

 

카지노를 매일하며 중독이 되어갔던것같다.

 

결국 가진돈을 다 털어먹고 (물론 아낌없이씀)  

 

결국 어머니가 보내주신 100만원을 인출하기 시작했다....

 

카이는 진작에 다 털어먹고 학원에서 거의 머물렀다.

 

픽업알바를하여 학원으로 들어오는 학생이 있으면 기사랑 같이공항가서 학생을 픽업하는 일이었는데 1건당 500페소였다.

 

12월 22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여러명과 연락하며 지내며 즐겁게 놀던날 같이 공부를 시작했던 여자동생이 프로그램을

 

마치고 귀국하는 날이었다. 이 아이는 나를 잘 따랐었는데 이런 전국구 사람들이 모이면 경상도 사람을 좋게 보는것같다.

 

뭐 따지지 않고 잘 맞춰줘서 그런가. 말투도 내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아한다...

 

밤을 밖에서 보내고 다음날 들어오면 저 멀리서 오빠~~ 이러면서 달려와서 안겼다... 

 

한날은 다른형이와서 야 쟤가 너 좋아하는것같은데 마음에 없으면 잘해주지마라고 했다.

 

너무 웃겨서 현실웃음이 나왔다. 쟤는 그냥 중딩이나 다름없다고 말했고 좋은 동생이라했다.

 

그 아이는 21살 이었다 지금생각하면 겨우 3살차이인데 애기로보여서 그렇게만 대했다...

 

 그 아이의 감정은 모르겠다 지금도... 난 여자친구가 한국에 있었고 필녀들은 면죄부를 받은것마냥 만나고다녔던것같다. 

 

그 아이가 귀국하는날 공항에 샌딩해주러 갔다... 아이를 보내고 공항 카지노가서 게임을 하다가 카이랑

 

픽업을 위해 팻말을 들고 입학자를 기다리고있었다...

 

담배를 피우며 나 :형~더워죽겠네요~ 몇명이에요? 한명이면 좋겠다~

 

형 : 야 한명이야~!

 

나 : 여자면 좋겠다~ (담배 뻐끔뻐끔 거리며 킥킥)

 

형 : 야 여자야~!

 

나 : 진짜 이쁘면 좋겠다~~

 

형 : 야 설마 이쁘겠냐?

 

그때 팻말을 들고 한 여자아이가 걸어왔다... 첫눈에 반했다고 할만큼 미인이었다....

 

누가봐도 미인인 그런 아이....

 

차를 타고 같이 학원가는동안 여러명들이 부탁한것도 아닌데 나를 엄청 괜찮은 사람으로 만든다

 

영어도 잘하고 세부에서 안해본게없고... 블라블라... 거의 과장된말이었는데... 그녀가 믿었을지는 모르겠다.

 

 

푼툰얘기가 없어서 죄송합니다.

쓰다보니 예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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