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지워달라 요청하는 바바에들...
작성일 11-11-0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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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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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863회
댓글 3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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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들어와 별로 좋지않은 소식으로 글을 하나 남깁니다.
요즘 길거리를 지나가다 아는 바바에를 만나게되면, 인터넷에 사진 올린거 지워달라는 요청을 심심치 않게 듣습니다.
왜?...내가 올린것도 아닌데 나한테 지워달라고 하는지...원.....
내가 올린게 아니라고 하면, 바바에들은 네 친구가 올렸으니까 얘기해서 지워달라고 합니다.
대부분 내 일이 아니니까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는데, 가끔은 바바에가 울면서 심각하게 요청할때도 있습니다.
내용을 들어보면 한국남친을 사귀는데, 임신하여 곧 결혼하고 남자친구나 가족이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을 보게되면 곤란하다는 대충 그런식의 내용입니다.
내용이 사실이라면 내 일이 아니라고 넘어갈수도 없는 노릇이라 전화 한통화 때려서 장본인한테 전달만 해줍니다.
그 뒤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심을 두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바바에의 남친이라고 주장하는 한국사람이 요청한 것도 아니고, 바바에 당사자가 울면서 지워달라고 했건만, 그 요청도 거절하는 행위를 일삼는 이른바 '아생없'(아무 생각이 없는) 한국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남한테 눈물흘리게 하면 자신도 반드시 댓가를 치르게 됩니다.
우리 마간다카페 회원님들은 부디 관대한 관광객의 자세를 갖추어 내상없고 즐거운 필리핀 여행을 즐기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