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아이의 소풍 <사랑이 흐른다>
작성일 11-11-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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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섬아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822회 댓글 8건본문
사랑이 흐른다 / 한섬아이
꽁초를 버린 사람이 돌아와서
그 꽁초와 쓰레기를 몇 개 더 주웠다
그것을 본 기사님은
초행길 승객을 목적지에 잘 안내해 드렸고
차비가 줄은 승객은
노점상의 과일을 샀다
귀갓길 노점상은 아이의 약을 샀고
내일에는 학교에 갈 수 있기를 기도했다
조각구름/ 이렇게 이어지듯 사랑이 이어진다면 세상은 점점 아름다워질거예요...
여뀌/ 그 사랑에 저도 전염되고 싶어요...
한섬아이/ 몹쓸 돌림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