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찾아준 택시드라이버 이야기(세부)
작성일 12-01-28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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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티거에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660회 댓글 25건본문
얼마전 세부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세부에서 조인한 s군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었는데요.
헤어지기전에 이것저것 조심해야 할 사항들을 s군에게 시어머니 처럼 떠들어 댔습니다.
그중 하나가
택시에서 내릴때는 항상 내린 자리를 확인하여 소지품 분실에 주의하라
였는데요
머 어찌 댓든 헤어지자마자 연락이 왔습니다.
s군 : 형 저 펌프 앞인데요 지갑을 택시에 두고 내린거 같아요
두둥!! itpark 에서 놀고 있던 저는 후다닥 달려가봤는데요.
드라이버 이름도 택시 번호도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s군 절망에 빠져 있었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시티 카드는 유학생인 s군의 생명줄이었거든요.
저는 어차피 지갑을 찾기는 포기 하는게 좋을거 같고 보험으로 지갑값이라도 건지게 경찰에게 확인서를 쓰자 라고 하고
펌프 앞에 있는 경찰에게 가서 이것저것 설명을 하며 확인서를 요청하려는 찰나!!!!!
저 멀리서 웅성대는 소리가 들립니다.
어떤 형님이 손에 멀 들고 손을 번쩍 치켜 들고 뛰어 옵니다 .
' 브라더!!!!!!!'
네 브라보입니다.
택시기사가.. 지갑을 가지고 왔습니다.
정말 기대도 안했고 고맙기도 하고 제 지갑에서 100 페소 쥐어 주면서 정말 고맙다고 하고 펌프를 벗어나 제 호텔로 돌아갈때는
그 양반 택시를 타고 다시 팁도 50 더 줬습니다.
아마 세부에 가서 혹 믿을만한 택시기사가 필요하시다면 아래 사진의 연락처로 전화를 하시면 믿을 만한 기사를 구하실수 있을겁니다.
룩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아무튼 해피엔딩일꺼 같지만
ㅋㅋ
반전은 그날 새벽 s군의 동료 y군은 소매치기를 당합니다 ㅋㅋ
아무튼 기행기를 쓰기에 시간이 모자라 일단 훈훈한 이야기만 먼저 올립니다. ㅋㅋ
그럼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