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의 탑스와 탑스힐?
작성일 12-02-05 14:54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남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706회 댓글 10건본문
세부여행 스토리중 기억에남는것 한가지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다른곳은 다가보았고 마지막날 탑스힐이라는 곳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아는형님 차를타고 갔는데, 시내를벗어나 탑스힐로 열심히 올라가시더군요...
그런데 엄청 머네요? 길을 가다보니 흡사 마운틴프로빈스에서 사가다가는길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형님도 말씀하시길 이상하다고... 예전에 탑스힐갈때 이렇게많이 안갔던것 같은데 하시면서.. 어리둥절해 하시더군요.
어쨋든 올라가기는 계속 올라갔습니다. 한 20분 30분...
엇 그런데 뭐가 보입니다... sky garden 이라고 아주 깔끔하게 정리되어있는 경치끝내주는곳이 있길래 식당인지 아니면 뭐 새로 조성된 관광명소인지 궁금해하며 들어가보았습니다.
형도 이런곳은 처음와보신다며 신기해하시네요.
그런데 먼가 분위기가 거시기합니다... 외국인 두놈이 차끌고 들어와서는 여기저기 두리번두리번거리니 그쪽에 피노이 몇명이 계속 이상하게 쳐다보네요...?
주변에서 타일로된 벽 비슷한 먼가를 발견했는데 사람 이름이 적혀있고 그 아래엔 19xx-20xx ....
...납골당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웃으면 안되는데... 납골당이라고는 생각도못해서 그만 허탈한 웃음이 나와버렸네요...
거기있던 피노이에게 탑스를 어떻게가냐고 물어보니 나가서 쭉 직진하다보면 나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 위로 더 위로 계속 쭉 올라갔습니다...
그러니까 정말 나오더군요. 그런데 형이 이상하다고 합니다.
이곳은 와보았던곳과는 다른것같다고,,, 원래 탑스힐엔 식당도 몇개있고그런데 아무것도없는 허허벌판,,,
그런데 들어가려하니 입장료 100페소...
그곳은 낭떠러지 바로 윗 지점에 전망대건물을 하나세워놓고 세부 전경을 볼수있는곳 같았는데...
그쪽관리인에게 물어서 알고보니 그곳은 탑스이고, 탑스힐은 훨씬 아래에있다고 하네요...
또 내려갔습니다... 사람들한테 물어물어 또 찾아들어가니 이름이 기억안나는 어느식당이였고. 거기서 밥을먹고 그냥 귀찮아 결국 탑스힐 방문은 포기했습니다,
세부 계시는분들, 탑스와 탑스힐이 다른곳이었나요...?
헤멘 덕분에 세부의 납골당과 낭떠러지구경만 잘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