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선당사건... 그리고 고객의 고발
작성일 12-03-0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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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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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14회
댓글 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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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선당 사건 아마 다들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임산부가 한 인터넷카페에 종업원이 자신의 배를 찼다고 올린글이 전 네티즌의 이슈가되어 결국 경찰에서도 대대적인 수사를했는데 수사결과 오히려 종업원이 피해자로 밝혀진 사건이죠.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정말 자신이 억울한일을 당해 인터넷에 올렸는데, 오히려 업소관계자들과 그 친분이 있는 사람들에게 언론플레이를 당하고 업소사장은 끝까지 자기는 절대 그런짓을 한적이 없다고 딱 잡아떼며 목격자 직원들까지 힘을합쳐 입을맞추어 결국 당한 피해자만 바보가되고 비아냥에 놀림감이 되는 경우도 적지않지요.
특히나 해외의 교민업소에대한 불만, 고발 등에경우 듣는쪽에서는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수밖에없고 한국과 다르게 증거확보가 쉽지않으며, 어떻게보면 외국인끼리 외국인이 운영하는 업소에서 발생한 일을 갖다가 아주 성의있게 현지경찰이 처리해줄 일도 만무합니다.
그래서, 정작 당해도 그냥 "외국이니 어쩔수없지" 속으로 삭히며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업소에 대한 불만, 혹은 당한일들에 대해 올린다면 사실 확인이 되지않은 음해성글이므로 운영자 입장에서는 무조건 일단 열람금지함이 옳다고 보십니까?
적어도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그어떤 의견들도 자유롭게 공유하고, 글에대한 생각과 판단은 회원들이 자율적으로 판단하는.. 그런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작성자는 자기가 쓴 글에 대해 무한책임을 져야 하는건 당연하구요.
음해성글이라서? 사실확인이 안되어서... 운영자의 판단으로 그러한글 다 삭제하면 결국 이런사이트에서는 아부떠는 칭찬에 영
양가없는 글들만 난무할것이고 정보공유의 정신은 퇴색될수밖에 없겠죠.
네티즌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수있게 다른한쪽의 반론절차도 충분히 거쳐서 명명백백한 사실확인을 통해 판단은 다수의 몫으로 넘겨야지, 업소의 삭제요청으로 일방적으로 삭제?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카페는 한동안 좀 시끄럽겠지만요,
그런 진통이 있어야 소비자도 업주를 믿고 업주도 소비자를 존중하고 받들것 아니겠습니까?
채선당사건은 비록 임산부의 음해성글인걸로 마무리되는듯 하지만, 인터넷을통한 진실된 고발 및 의견개진의 자유는 항시 보
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