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저 때는 엄마 젖만지고 있었는 나이인데 / 엄마와 바바에 가슴 체크 사연(?)
작성일 25-02-06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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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 사진을 보시죠
3살 때까지는 벌써 한글 익혀야 된다는 말씀...
햐...세상 너무 빠릅니다
필도 이렇게 빠르고 교육열이 셉니까?
저때는 저는 엄마 젖만지고 젖빨 때였는데... ㅋ
저는
8살에 국민학교 들어가서 ㄱ ㄴ ㄷ 배웠고
1,2,3,4도 그때 배웠습니다.
친구들 전부 그랬어요 ㅎ
그리고 국민학교 6학년 까지 엄마 가슴 만졌고
(장난삼아 가끔)..
그렇게 살았습니다.
어머니는 소위 브라자 한 번 못 입고서
돌아가셨네요..얄굳다고 그러시면서 불편하다고...
모든 아들도 자기 엄마 브라자 하나, 이태리제 좋은 거
선물해도 좋을 듯...ㅎ. 여친한테만 선물하지 말고...
근데 어머니 돌아가시기 3년전부터
(요양병원 치매병동에 계셨음)
어머니 가슴을 점검했습니다
2주마다 가슴 만져 보면서 체크 했습니다
수십년을 지나 엄마 가슴 만져 보았네요...
입원할 땐 84세 임에도 필처자들 보다 더 탱탱했습니다
여자 가슴에 살이 빠지면(내장기능 약화 중이어서요)
제일먼저 가슴부터 살빠진다 해서요...
살빠지면 이게 문제 거든요...
곧 돌아가실 징조 입니다..
그래서 2주마다 방문하면서 제일 먼저
엄마 가슴을 만져 탄력도 등을 체크 했었습니다
살빠지는거 체크하는 방법입니다
몸무게를 병원에서 재지 않으니 ㅋ
저만의 체크 방법...
환자복 속에 손을 넣어 만져 봅니다.
옆에 다른 치매 할머니들 무시하고 ㅎ
"봅시다...우리 할매
음...아직 가슴 튼튼하고 살이 안빠지는 거 보니
오래 사시것네"
그런데
가슴의 변화 없이 돌아가셨어요..
장례식장에서 한탄했지요
(우리 엄마 가슴 이젠 영원히 만질 수 없구나)
그땐 마눌에게 말하곤 했었습니다.
실제 대화
"우리 할매, 필년들 가슴보다 더 탄탄하시네
오래 사시것다.
그래도 고통 생각하믄 고통없이 빨리 돌아가셔야
되는데..."
그냥 아들의 아쉬움이었습니다
한편으론 일찍 돌아가시길 바랬지요
치매로 정신없는 분이 내장기능저하로
아프면서 살아있는 것이 고통이었으니까요
그래서
가슴 만지러 앙헬 가는지도...
가슴 만져볼 엄마가 지금은 안계십니다..
그리워서
오늘 국립호국원 가서 새해 참배 인사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