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커 스피릿.
작성일 12-07-1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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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ande…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637회 댓글 27건본문
어느 여행 전문가가 이런 이야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여행하는 사람의 짐과 가방의 종류만 봐도
그 사람의 여행목적과 경험들을 알 수 있다 그러면서 케리어의 크기와 배낭의 크기를 이야기 하더군요
여행을 많이 다닐수록 짐은 점점 간소해진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경험을 통해서 터득하는 노하우 덕분인듯 합니다
공항에서 가만히 보고 있으면 크게 3가지의 짐의 형태가 있습니다 (박스형태의 수화물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이민가방,케리어,배낭 ....요즘 해외여행 하면 케리어 가져가는 것이 당연시 되는 경향이 강한데 저는 오히려
백팩커가 되시라고 강추 합니다 물론 현지교민이나 짐이 아주 많은 경우는 이민가방이 있어야 하겠죠.
1. 캐리어를 버리자.
비지니스를 위해서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항공승무원의 짐을 보면 비지니스 맨의 정석이란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 드리고자 하는것은 저 처럼 순수하게 여행을 즐기는 분들에게 사실 케리어가 필요한가? 라는 의문 입니다
물론 신혼여행 떠나는 커플에게 오히려 대형케리어 하나가 편안합니다 하지만 단독여행 그리고 단기로 다니는 저
같은 사람에게 사실 케리어 자체가 짐일 뿐입니다
백팩 45L정도면 꽉채워도 기내반입 무게인 대략10kg 을 넘지 않으며 그럼으로 입출국 수속에서 짐찾는 시간을 줄여
공항에서 버리는 시간을 절약해 줍니다 또한 분실의 위험과 이동의 편안함을 보장해줘 단독여행자가 케리어를 고집할
이유따위는 없어보입니다(아무리 좋은 케리어도 공항 2~3번 들락 거리면 다 망가지거나 상처투성이가 되는 경우가
워낙 많아서 케리어를 사용하셔도 좋은가방 별로 추천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여행은 새로운 경험과 휴양을 즐기며 재충전 하는것이 목적이죠 또 우리 사이트 처럼 밤문화를 즐긴다 하여도 사실 짐의
대부분은 옷 입니다. 그러므로 무겁지 않고 배낭으로 꽉 채워 넣어도 가지고 다니는데 별로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필리핀에서 배낭매고 다닐일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럼으로 무거운 등짐지고 걷는 일들은 없을겁니다.
2. 짐을 포장하라.
여행다니다 보면 짐이 어디 있는지 잘 몰라서 짐 전체를 뒤적거리거나 곤란한 상황에 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사소한
사건도 사실 지퍼백 같은 간단한 비닐포장용기 하나면 해결이 됩니다 즉 간소하게 분리해서 작은 물품을 묶어서 보관하고
현지에서 젖은 옷이나 신발같은 경우 비닐포장해서 짐을 분리하는 효과를 보는겁니다 이렇게 해놓으면 짐 전체를 뒤질 이유도
없어지고 짐이 섞이는것도 막으면서 신발이나 세탁물 그리고 젖거나 다른 물품에 영향을 미치는 물품들을 아주 손쉽게
보관,이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우기에 필리핀을 여행을 하신다면 마트 비닐봉지 2개정도만 가져가셔도 현지에서 은근 유용하게 쓰일겁니다
3. 불필요 한것들을 과감히 버리자.
여행하면 여러가지 가능성을 가지고 이것저것 짐을 가져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짐이 짐이 되는경우가
허다합니다 특히 단기로 여행하신다면 화장품은 작은 쌤플이나 작은 파우치 정도에 담어서 가져가시고 되도록 꼭 필요한것이
아니면 안가져 가시는것이 좋다고 권해드립니다
만약 여행중에 꼭 필요한 물품들이 있다면 현지에서 구매해서 쓰셔도 되고 사실 한국에서 물품을 가져가 현지에서 다 써버리고
버리고 오는양이 아니면 조금 덜어서 가져가거나 안가져 가는것이 편안한 여행을 위한 노하우 아닌가? 합니다
특히 공산품들이 엉망이지만 몇 가지 좋은 물품도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쪼리같은거요..... 그냥 한국 돈 만원이면 품질좋은 제품 구매가
가능하니 쇼핑몰 가셔서 구매하여 다양하게 사용하시면 되고 만약 망가지면 버리고 오면 그만 입니다.
필리핀 가져가서 귀하게 관리해야 할 물품을 가져가기 보다 쓰고 버릴 물품을 챙겨가서 사용하고 과감하게 버리고 오시면 아마도
귀중품 때문에 신경쓰시지 않아도 되고 여행도 편안하게 즐기다 오실수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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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제가 여행전문가는 아니지만 생각나는 몇 가지를 끄적여 봅니다 물론 고수님들이 넘치는 이곳에서 미천한 제 경험을 이야기 하는것이
좀 부담되지만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는 우리 사이트 정신에 맞는거 갔아서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를 바라며 몇 자 끄적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