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갚은 은혜 (인터넷 이슈글)
작성일 12-07-24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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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카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636회 댓글 23건본문
6년만에 갚은 은혜
이게 실화라면 이 세상은 아직 살만한거죠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6년만에 갚은 은혜 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이슈입니다.
아래 6년만에 갚은 은혜 보시죠
- 6년만에 갚은 은혜 -
6년만에 갚은 은혜
가난한 고학생이 동네 포장마차에서 오뎅을 팔던 청각장애인 아주머니로부터
"학생 어차피 이거 다 퉁퉁 불어서 팔지도 못해 그냥 먹어"라며 내준 눈물겨운 호의를
기억하고 6년이 지난 후에 찾아가 아주머니의 뇌성마비 장애인 아들을 취직할 수 있게끔 도와준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해당 게시글은 조회수 1만을 넘고 추천수가 13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면서 네티즌들의 열렬한 반응이 이어졌다.
멋모르던 어린 시절 고등학교를 자퇴한 후
놀다가 사회의 무서움을 느껴서 공부를 했음..
검정고시를 볼 때 아버지가 믿어주지 않아서
막노동을 해서 생활비와 검정고시 학원비를
벌었는데 저녁은 거의 굶었습니다.
어느날 저녁에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가고 있었는데
구석에 포장마차에서 오뎅을 팔길래
그때 딱 400원이 있었는데 1개를 사먹었죠..
너무 배가 고파서
국물만 눈치없이 10번이나 떠먹었는데
그때 아주머니가 알고 보니
청각장애인 인 것임 ..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그런데 그 아주머니가 종이에 글로 써서
나한테 주길래 읽어보니
“학생 어차피 이거 퉁퉁 불어서 팔지도 못해 그냥 먹어...ㅠㅠ
너무나 고마웠고 난 오뎅 10개를 허겁지겁 먹었음
먹는데 눈물이 다 났었음 ...너무 배가 고팠기 때문에...
그 후에 지나갈 때마다
종종 퉁퉁불은 오뎅을 공짜로 얻어먹었음
그때 말했었습니다.
나 ; 아줌마가 내가 나중에
능력이 생겼을 때 까지도 이거 하고 계시면
이거 절대 안 잊고 꼭 갚아 드릴께요 ㅠㅠ
그리고 나서 군대를 전역하고 정신없이 대학교 생활을 하다가 운이 좋게
내가 사는 지역의 대기업 인사과에 취직이 되었음...
그 청각장애인 아줌마가 오뎅과 떡볶이를 팔던
포장마차가 홈플러스 뒤에 있었는데
그 때로부터 6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있나 이러면서 그 곳을 찾았는데
맙소사 아직까지
그 아줌마가 포장마차에서 오뎅을 팔고 있는거임...
너무 반가워서 다가갔는데
포장마차안에는 다른 사람이 있었음 ...
그런데 불행히도 다리를 심하게 져는 말할 때
무서운 느낌이 들 정도로 얼굴이
일그러지는 뇌성마비 장애인이었음....
너무 반가워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 아주머니가 그 사람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것임...
내가 무슨일입니까 말했는데 종이에 써주기를
아들인데 장애인이라
취직도 안되고 여러모로 걱정이라는 내용....
다행히도 우리 회사는 사회적기업이라고 해서
장애인을 전문으로 채용하는 계열사가 있음
급여는 크게 높지 않지만 58세까지
정년보장과 학자금이 지원되는 장애인들 중에서는
꿈의 기업이라고 불리는 그런 회사임
내 힘으로 한명 정도는 채용해줄 수 있었기 때문에
그 회사 부장님에게 간곡히 부탁을 했고 결국은
그 아들이 채용되었음 아들이 취직한 후에
그 아주머니가 눈물을 흘리면서 고맙다고 아들과 함께
이 은혜를 어떻게 갚느냐며 찾아오셨음...그러나 말해줬음 ..
나 : 예전에 오뎅을 빚졌쟎아요 그걸 갚은거예요
라고 말한뒤 고기집에 가서 맛있게 고기를 3명이서 먹었음 ..
예전에 내가 눈물나게 힘들고 초라할 때
내 옆에 있어주고 도와주었던 사람들에게 하나하나 갚으면서
요즘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