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술 이야기 (6)
작성일 12-09-0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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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섬아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801회 댓글 11건본문
마지막 술 이야기 (6) / 한섬아이
내 지갑을 꺼내간다
소리지르려 해도
움직이려고 해도
할 수가 없다
뒤통수가 아찔했다
그래 당한거야
술취한 나를 쫓다가
어둠속에서 친거야
3차는 참았어야 했는데
그래 2차에서 너무 마셨어
아침에 아내와 다투지만 않았더라면
그래 내가 잘못했는데
뒤늦은 후회와 함께
한기가 스물스물 기어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