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격흥정을 하다가... 예전생각이 나서...
작성일 11-05-1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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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gan…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1,113회 댓글 27건본문
인도에서 잠시 생활할때 물건을 사면서 상인들과 가격 흥정하는 것이 기본 일과였죠....
400루피 짜리라고 상인이 이야기하면, "150루피!" 하고 3/1 가격으로 깎아부른 후에, 허허 웃는 상인이 "그럼 300루피" 라고 말 할 때쯤
"넌 친구니까 100루피 더 줄께, 250루피가 좋겠다" 라고 하면서 구입하곤 했었죠.
그게 잘하고 있는 거라고 믿고 있던 여느 때와 마찬가지의 하루ㅡ
바라나시 골목에서 여느때 처럼 옥신각신하면서 가격 깎기에 성공했었습니다...
그 때, 그 상인이 저에게 묻더군요...
"그렇게 깎으니까 행복해? 너가 진심으로 행복하다면 깎는 건 노프라블럼이야."
그 날 이후로 흥정은 잘 하지 않지만... 태생이 구매부 출신이라... 어쩔수 없네요...^^
갑자기 그 이야기를 했던 계란집 아자씨가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