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카지노에서의 5개월, 개인적으로 판단한 위험한 게임.
작성일 11-06-03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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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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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64회
댓글 8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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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가량의 세부거주기간중
날수로 적어도 4개월 이상은 카지노를 들렀던것 같습니다.
너무도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이었기에 후회도 미련도 없습니다만
혹시나 회원님들께 도움이 될지도 몰라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다시한번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이라는것을 밝혀둡니다.
가능한 피해야 할 하게된다면 조심해야할 게임
1. 바카라
쉽게 말하자면 홀짝입니다.(뱅크, 플레이어 두개로 나누어 어디가 이기는냐하는 게임이조)
그래서 가장 확률높은 게임이라고도 하지요.
빠른게임진행과 큰금액이 베팅되는 장점을 살려
한국분들이 가장 즐기시는 게임인듯 합니다.
이게임에서 가장 조심해야할 부분은 라인을 탄다 라고하는 허황된 믿음입니다.
쉽게말해 언젠가 홀홀홀홀홀홀 이런식으로 연속된 결과에 베팅을 올려 승리하겠다 하는겁니다.
vip룸에서 아르바이트로 제명의로 게임을 하게한적이 있습니다.
거기서 만난 한국분들... 게임 살벌하게 하시더군요...약 두시간동안 한화로 1억정도 털리신듯.
게임내내 한탄과 미련 뿐입니다.
라인이 개판이라는둥, 라인이 왓는데 베팅을 못올렷다는둥, 카드순서를 만들어와서 탄을 맞았다는둥..
제3자의 입장에서 본 느낌은 다 헛소립니다.
그냥 홀짝입니다.
카지노에서 탄을 만들이유도 필요도 없어보입니다.
있지도 않은 라인을 스스로 만들어 라인을 읽을줄 안다고 믿고(사실 스스로도 확신은 당연히 못가짐)
스스로 자폭하니까요.
조심하세요. 라인의 이유를 빼고라도
100페소 잃고 200페소 걸고 200페소 잃고 400페소 걸고 하는식으로
어느정도 결과를 내시는 분들도 있지만 두배로 올리는 배팅도 5~6번 넘어가면
100페소를 따기위해 2000페소를 걸어야하는 그순간은 분명히 옵니다.
2. 블랙잭 & 폰툰
가볍게 즐기시기엔 좋은게임인듯 합니다.
이게임 역시 스스로의 룰에 믿음을 가지는 순간 위기는 다가옵니다.
하루저녁만 앉아서 플레이해봐도 어느정도 룰이란게 생기실겁니다.
특히 딜러패로 판단을 하게되조
딜러가 3,4,5,6을 펼치는순간 21을 넘길것이라는 믿음.
네 맞습니다.
분명히 저 숫자에서 딜러는 오버를 많이 합니다.
그게 반복되면서 스스로 확신을 하게됩니다.
베팅은 커저만 갑니다.
하지만 6을 꺼내놓았던 딜러는 5를 한장뒤집습니다.
그리고 당연하다는듯이 그림이 날라와 꽂힙니다......21....
분명히 어느정도 확률을 노리고 게임을 즐기시는건 좋습니다만
그 믿음이 확신이되고 베팅이 계속 올라간다면,
이게임은 이제 내가 완전히 이해했어 라고 판단이 되신다면,
이제 그만 그 자리에서 일어나셔야될 타이밍입니다.
제가 이 타이밍을 놓치고 약 1달동안 1000만원정도 수업료를 지불했었조.
결론은 플레이어의 실력(선택)이 반영되는 게임이 위험하다는 결론이 나오네요.
큰욕심없이 그냥 즐기기위해 카지노를 찾는분들이라면 이 게임들을 추천합니다.
탁구공 던저서 레드냐 화이트냐 하는게임있습니다.
쉽고 스트레스 받지않습니다. 잃어도 그냥 운이없었던거지 내가 잘못한건 아니니까요.
내 베팅에 많은 필리피노가 모여 10페소씩 얹고 하는 피곤함은 있지만 기분좋게 같이 기뻐하고 아쉬워할수 있습니다.
이게임도 세번연속 레드가 나왓으니 이번엔 분명 화이트다 하는 식으로 스스로의 믿음을 가지시는건 위험합니다.
스터드포커.
다섯장받아서 내 패를 확인한후 딜러와 싸울것인지 선택합니다.
이게임은 매번 게임이 끝날때마다 패를 섞어야 하기 때문에 게임진행이 느리고,
그 덕분에 쉽게 흥분하거나 초조해 지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좋은패를 잡았을경우 배당도 있기 때문에 스릴이라는 게임의 묘미도 느낄수 있지요.
세부 카지노 입성후 약 2개월안에 1000만원이라는 개인적으로는 아주 큰 금액을 수업료로 지불하고
그후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버리고, 그냥 운에 맡기고 즐기는 수준까지만 베팅한다는 원칙을 정한후
3~4개월간의 카지노 출입은 크게 따지노, 크게 잃지도 않는(약간 +). 그야말로 즐길수 있게 되었습니다.
카지노에서 한방 올려서 인생역전을 꿈꾸는 분들이 아니시라면,
게임을 깊게 이해하려고도 하지말고, 무리한 베팅을 하시지도 말고
즐거운 게임하십시오.
긴글 읽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