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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아이의 소풍 <아빠가 싫다>

작성일 11-08-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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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섬아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806회 댓글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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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싫다 / 한섬아이

 

 

아빠는 술만 마신다
아빠는 늦게 온다
아빠는 잠만 잔다

 

일찍 온다고 해놓고
거짓말장이

 

하늘을 난다
누가 내 꼬리를 잡아당긴다
잠이 깨었다

 

아빠가 내 고추를 잡고 있었다
변태아빠
아빠가 싫지만
진짜로 싫은 건 아니다

 


 

안재찬/ 이기 머이 내 얘기잖아.....

 

시연/ 유쾌한 글 속에, 아빠의 고단한 삶이 보여집니다.

 

아카시아/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이 결코 기다려주진 않지요... 시간이 흐른 뒤에는 되돌릴 수도, 돈으로 살 수도 없는 것.

 

행운/ 울 아들들... 고추 보여주면 100원 주지~ 하던 어른들의 말에 바지를 내렸던 기억이 납니다.

 

들꽃/ 시인님 글 보는 날은 모든 게 잘 풀립니다. ㅎㅎㅎ

댓글목록

stacy님의 댓글

stacy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곧 아빠가 될 나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살짝 무섭기도 하고요~한섬아이님은 여기서도 꾸준히 시를 올려주세니요. 시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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