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두달전...전화가 온다.

"사장님...

사장님이 전에 받으셨던 마사지 업소인데요

사장님 떡치는 영상이 유출되어서 

전화 드렸습니다...~~~~"

 

 - 국내서는 마사지 안 받는데...... 

   앙헬서 호텔서 누루마사지 받은

   영상이 유출되었나?

 - W호텔인데...누가 거기 캠 설치했나?

 - 내가 떡치는 영상 유출되어도

   마눌과 자식들은 다 아는 것이니

   큰 문제는 없는데...ㅎ

 

라고 생각하면서...요놈들 보이스피싱

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내가 미지근한 반응을 계속 보이니....

 저 놈은 속이 탄다.

 저자세로 나오고 돈보낼 듯이

 반응이 나와야 하는데...ㅎ)

 

전화 끊고 다시 전화하니 받지 

않는다...ㅋ

 

2. 이 이야기를 마눌과 아들에게

오늘 밥 먹으면서 이야기 했다...

 

아들도 친구가 영상합성으로

구속되었다가 풀려난 이야기를 했다

 

내가 말했다.

이렇게 마사지업소

보이스 피싱 하지 말고

 

  1) 인천공항 주차장에서 고급 

     승용차 번호를 파악하여 

    무작위로

    "사장님, 전번 토요일에

     여대생과 공항서 출국하는 장면이

     영상에 짝혔습니다."

 

  2) 앙헬서...

     돈많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바파인해서 호텔 가는 장면을

     찍어 협박해도 될 듯 하다...

 

이런 두 가지 방법이 있다라고

마눌에게 말했다..ㅋ

 

그러면서....

혹시 내가 필년과 함께 있는

사진 오면 협박인 줄 알아라 하니...

마눌이...오케이 한다...ㅋ

 

3. 오손도손 밥먹는 도중에

 

아들이....

마눌이 냉장고에 넣어 둔 

콩가루물을 넣은 물병을 찾는데...

 

마눌이...

"작은 병에 있는 것은 마시지 마라....

 너거 아빠, 필리핀 갈 때

 운전중에 차 안에서 마셔야 하니까...

 놔 두거라.."

  ==> 남편 앙헬 떡치러 가는 길에

  힘쓰라고 콩가루물을 챙기는 센스

 

이때,,,아들이 하는 말...

"아빠 어디 가요?"

 

{필리핀 클락에 간다..이번주 토요일)

 

"가거든,,,사진 많이 찍어 보내요"

(전부 술집 사진인데?

 나이트 클럽 사진 뿐인데?}

 

"여자들하고 있는 사진이든

 춤추는 사진이든 많이 보내요"

(오케이....) 

 

4. 이렇게 우리 집은

콩가루 집안 같기도 하다...ㅎ

 

아시다 시피...

몇 년 전까지는

JTV와 빠에서 처자들과

찍은 사진을 반드시

마눌에게 보여 주어야 했다....

그리고 처자의 특징도 설명해 주었다....

(어떤 년인지..보자..잘 생겼나

 못생겼나..)

 

요즘은 마눌이 사진을

요구하지 않는다....

 

얼마전에 젙티비 댄스 동영상을

컴으로 보고 있었는데,,,마눌이 보더니만

아무 말도 안한다...ㅋ

 

4. 어제는 낮잠을 잤는데...

마눌이

"필리핀 갈 생각에

 벌써 시차적응하나? "

 

5. 그저께는 마눌과 둘이

밥 먹고 있었다...

 

"사람이 그렇다.

 날 받아 놓으면 시간 둇나게

 안간다"

 

마눌이 하는 말...

{왜, 앙헬 가는 날이 다가오니

 설레이나? 그래서 시간 안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