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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적, 어떤 필리피노 이야기.

페이지 정보

글쓴이 : ace88…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9건 조회 1,665회 작성일 11-04-11 18:01

본문

 

 

 

 

 

우리는 종종 필리피노의 뻔뻔함에 대해 혀를 내두르는 경우가 있다.

어느 정도의 방필 경험이 쌓인 분들이 그렇게 생각 할 것이며,

경력이 5년차가 넘어가는 순간 부터는 그들을 연구하고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지 고민을 하게 된다.

 

 

 

 

이번에 소개할 에피소드는 한 필리피노에 관련된 이야기 이며,

그와 관련이 있었던 마부Hi님과 체리25가 주된 등장 인물이다.

 

 

 

 

 

 

평소와 같이 일산에서 센츄리 클럽 회원분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을 무렵,

체리25로부터 마부Hi님께 문자가 왔다.

 

------------------------------------------------------------------------------------------------------------

(여기서 센츄리 클럽이라 함은 마간다 카페내 비밀 고수 회원모임을 지칭한다.

가입 자격에는 방필 100회이상이거나, 총 체류기간이 365일을 넘어야 한다)

------------------------------------------------------------------------------------------------------------

 

 

"야 에이스야 이것 좀 해석해 봐라"

 

"................................................................."

 

"아... 왜... 머 이상해?"

 

"큰일났습니다 형님"

 

"왜? 체리 꺠졌대?"

 

"아닙니다. 제가 가치 판단 할 문제가 아니니 문자를 그대로 해석만 해드리겠습니다."

 

 

 

 

 

 

무언가 심각한 상황임을 감지하셨는지 담배 한모금을 들으키시고 나서

말씀을 이어가셨다. 

 

 

 

 

 

 

"음.. 그래... 일단 들어보자..."

 

 

 

 

"잘 지내냐? 나 요즘 겁나 힘들다.

그리고 나 화가 났다 왜냐하면 니가 톰하고 이야기 하지 않아서 이다.

만약 내 맘속에 들어오면 넌 조심해야 할꺼다.

형님 마지막 문장은 죽여버릴꺼야 쯤으로 의역해야 할꺼 같습니다."

 

 

 

 

"음... 왜 갑자기 이런 문자를 보냈을까.. 아.. 톰은 누구지? 이거 남자 친구 아냐"

 

 

 

 

 

아무튼 이날 윌리1님 이야기 때문에 시간이 너무 늦어지는 바람에

일단 답장 하는 것은 유보하기로 하고 헤어졌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미 체리25는 남자친구가 있었으며,

외국인인 것으로 생각되며,

아마 이름으로 봐서 미국인이며, 그 이름은 '톰'인걸로 결론 짓고 있었다.

 

 

 

 

 

 

 

 

 

 

 

혹시나 영어 능력이 뛰어난 마간다 회원님들께서

행간에 숨겨진 진실을 알 수도 있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니

도움을 청하고자 체리25에게 온 문자 원문을 수록하도록 하겠다.

 

 

 

 

 

 

 

 

 

 

 

 

 

 

 

 

 

 

 

 

 

"howareyou? I verry hard. I feel sosad bcoz you didn't talk tome.

Be careful you are in my heart. take care"

 

 

 

 

 

 

 

 

 

 

 

 

 

 

 

 

 

 

홀리엔젤 대학출신의 체리25.

그래도 참 귀엽고 앙증맞지 않은가.

개인적인 생각으론 미국생활 7년차인 윌리1님보다는

훨씬 표현히 풍부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고수이신 마부hi님이 사랑에 빠지신 걸지도...

 

 

 

 

 

 

 

 

 

 

 

 

 

 

 

 

 

얼마 후 알게 된 사실이지만 'tome'은 미국인 '톰'이 아니라 필리피노 '또메' 인것으로 밝혀졌으며

이것으로 체리에 관한 모든 비밀이 밣혀졌다. (tome를 따갈로그 식으로 읽으면 발음이 또메 가 된다)

-------------------------------------------------------------------------------------------------------------------------------------------------------------------------------

이런 류의 웃자고 쓴글에 문법, 띄어쓰기, 철자 이야기 하면 죽자고 덤비는 거다. ㅎㅎ                                                                        ace888

 

 

 

 

 

 

 

댓글목록

ayala님의 댓글

ayala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문자내용이나 상황보다 잴 마지막 문장에
한참 꼿혀 있었습니다
나도 글쓸때마다 저런글을 남길까 하는 -0-;;
왼지 엄청난 내공이 느껴지는 저 센스있는글...
ㅋ.ㅋ

미스터짱님의 댓글

미스터짱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tome ㅋㅋㅋ..대박 이네요...to me 를 붙여쓰니..ㅋㅋ 저도 또메 라는 필리피노 이름은 들어본적이 없어서..
영 이해를 못하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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