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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지내면서 알게 된 사소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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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세부하늘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7건 조회 1,287회 작성일 11-11-0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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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세부에 도착해서 혼자 지낸 지 벌써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정말 아무 것도 모른 채 많이 걷고 돌아다니고 나름대로 이 곳 세부의 밤문화도 많이 접해보구요.

 

이 곳에서 오래 생활하시면서 지내시는 다른 회원님들에게 내 행동이 누가 되지는 않았나 하고 곰곰히 돌이켜봅니다.

정말 현지에서 산다는 것이 그리 녹녹치많은 않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여기에서 한 달을 지내다보면서 느낀 건데 절대 필리핀 물가가 생각처럼 싸지는 않다는 겁니다.

오직 술값하고 인건비만이 싸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합니다.

여기 필리핀의 세부의 경제력 90%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화교들과 그에 기생하는 고위 공무원들이 만든

우민화 정책의 실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루 막노동하는 노동자의 임금이 200에서 250페소 정도이고

저도 제 튜터한테 들은 말이기는 하지만 서민층이 월 8,000에서 10,000페소 정도의 수입이고

중산층이 대략 25,000페소까지 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상류층이 대략 그 이상이고 정말 많이 버는 필리핀인들이 대략 우리 돈으로 1,700,000만원 정도라는

말을 들었네요.(절대 개인의 의견임을 밝힙니다)

 

하루는 제가 왜그리 아얄라나 sm몰에 그리 필리핀인들이 내가 생각하기에 결코 싼 물가가 아닌 데도 많은 지를

물어보니 웃으면서 그냥 시원한데서 시간 보내고 아이쇼핑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하더군요.

 

하긴 다시 한 번 돌이켜보니 우리나라 마트처럼 물건을 바리바리 사가지고 가는 사람들을 많이 보지는 못한 듯 하네요.

이 곳 필리핀 집값도 결코 싼 수준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고 그런 부분들의 상당한 부분을 저희 한국인들이 일조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저는 지금 하숙을 하고 있는 데 제가 다른 곳을 잘 모르지만 이 곳 하숙비 또한 결코 서울의 물가에 뒤지지는

않는다는 생각을 합니다.

 

한국처럼 먹는 것에 그리 신경을 써주지도 않고요

그래서 저는 이번 달에는 이 곳에서 알게된 회원님의 소개로 그냥 제가 해먹으면서 생활할 수 있는 곳으로 옮기려합니다.

그게 오히려 뱃 속이 편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리고 이 곳 하숙집에서 느끼는 사실인데 이 곳에 어린 자녀의 영어 교육 문제로 온 대다수의 맘들은 정말 생각을

잘 못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아이한테 아떼 한 명 붙여놓고 자기는 정말 손 하나 까딱않던데 그렇게 어릴 때부터 공주,왕자로 자란 아이들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서 그 힘들고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 수 있을 지 하는 의문이 듭니다.

 

바른 생각과 진취적인 정신이야말로 한국인의 가장 중요한 성품이고 그 외에 영어를 잘 한다는 것이 가산점이 되는 것이지

영어 하나 잘한다고 무조건 취직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우리 한국에서 무조건 영어권의 외국인은 좋은 직장을 가지고 있어야 하겠지요.

 

여러 명의 헬퍼를 두고 너무나도 편한 생활만 하다가 다시 귀국을 한다면 정말 그 어려운 시집살이등등을 잘 해낼 수

있을 지도 나름대로 한 번 걱정을 합니다.

 

그냥 한 달 생활을 정리하다보니 두서없이 길어지기만 했네요.

순전히 저의 개인적인 생각임을 밝혀둡니다.

 

 

 

댓글목록

가족은 세부에님의 댓글

가족은 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지하지 않고 행한 누는 누가 아니라고봅니다. 그냥 알게될 때 고치기만 해도 최고 수준의 인격을 가진 사람이지요.
세부에서 돌아온다고 한 날도 몇달 남지 않았아서 그런지.... 많이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여의봉님의 댓글

여의봉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국이나 필핀가서 살면 아줌마들이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을려고 합니다 ...

가정부 두고 편히 살다가 다시돌아가기란 쉽지 않지여 ....

세부하늘님의 댓글의 댓글

세부하늘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알고있는 것이 일부의 사람이길 바랍니다
더 열심히 살고, 가족들을 위해 희생하는 모든 엄마들이 더 많다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으니까요

iLoveCebu님의 댓글

iLove…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여기서 살려고 맘 먹는 넘이니 제 와이프는 땡잡았군요

지금 생각해보니 세부하늘님과 여의봉님 얼굴이 많이 비슷합니다. 욕아닙니다 ^^*

웅컁컁122님의 댓글

웅컁컁12…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서 여자들이 필리핀 한번 와서 편한 맛을 보면 다시 안 돌아가려고 하죠.
근데 생각해보면 어디서나 피곤한건 마찬가지 인데...
8개월 밖에 안 있었지만 한국이 많이 그립네요. ~_~

고문기술자님의 댓글의 댓글

고문기술자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아시는분이 필리핀가면 필녀들 작업 않한답니다.유학생 엄마들 작업하러 다닌답니다. 그얘기듣고 할말을 잃은적이... 작년에 세부같을때도 그쪽 리조트 다이빙강사가 지나는 이야기로도 얘기하더군요. 한국아줌니들 모여서 1박2일로 지방으로 여행하면서 필리피노 돈주고 산다고.. 그얘기듣고 절대로 유학 않보내겠다고 다짐 또다짐. 필리핀서 사업하시는 사장님께 예전에 자문을 구한적이있는데 자녀들 절대로 유학은 생각지 말라고 하더군요. 이유는 회원님들도 대충은 아시리라..

세부하늘님의 댓글의 댓글

세부하늘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냥 이런 곳에서 막연히 물어보시는 것 보다는 시간을 내서 직접 한 번 들러보심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네요.

딱히 얼마라고 하기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생활 수준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난세지략님의 댓글

난세지략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니까 줄일건 줄이면서 헝그리하게 여행해야 된다니까요...그까짓 몇푼 더주고 신나게 놀자...이러지 마시구요...한국가서는 삽겹살 2인분이 왜이렇게 적냐면서 화내실 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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