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아이의 소풍 <엄마하고 아빠하고 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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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한섬아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766회 작성일 12-01-26 12:02본문
엄마하고 아빠하고 싸웁니다 / 한섬아이
엄마하고 아빠하고 싸웁니다
이혼을 한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엄마가 집을 나가려고 하는데
엄마는 진짜로 갈 것 같습니다
동생이 울며 거실로 나가려다 혼났습니다
이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나는 아직 동생 옷도 못 입힙니다
안 울려고 했는데
동생이 우니깐 나도 눈물이 납니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계속 울었습니다
자다가 깨어서 또 울었습니다
이제는 아빠가 엄마를 때리는지
엄마의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이상하게도 웃는 소리도 들립니다
혼날까 봐 못 나가보고 계속 울었습니다
아침입니다
다행히 엄마도 아빠도 모두 있었습니다
출근길에 엄마가 아빠에게 뽀뽀해 주었습니다
어른들은 왜 금방 싸우고 금방 풀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우리들이 고아가 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준님의 댓글
준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하느님 감사합니다 2
심카드님의 댓글
심카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어린아이의 마음이 그대로담긴 글이네요...
rocky님의 댓글
rocky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싸우고 거시기로 화해했나 ㅋㅋ
말라테뽀기님의 댓글
말라테뽀기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싸우고 화해하고 칼로 물베기 이긴 한데.. 아이들이 상처를 받는 거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닐정님의 댓글
닐정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ㅋㅋㅋㅋㅋ.....모든 오해는 밤에 풀리기 마련입니다....ㅎㅎㅎㅎ
전설의영혼님의 댓글
전설의영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마도 뜨거운(?)밤을 본낸듯..
벤츠glc님의 댓글
벤츠glc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