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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여행 와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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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연군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0건 조회 668회 작성일 12-06-22 00:35

본문

안녕하세요.

이게시판은 자유 게시판이니 꼭 필리핀에 관련된 이야기가 아닌 다른 이야기를 써도 되겠지요?

이번에 처음으로 필리핀을 방문하려고 이곳 저곳 이카페 저카페 들락 거리다 드이어 마간다 카페를 발견하고 '여기다'하고 소리친 1인입니다.

저는 현재 아프리카 앙골라에서 3년째 건축일을 하고 있는 불쌍하고 외로운 총각입니다.

그래서 저번 휴가대부터 너무 외로워 동남아 탐방을 계획하고 1차로 태국을 다녀왔습니다.

처음 가보는 태국 파타야는 저처럼 순수한 유흥을 전혀 모르는 아주 깨끗한 사람에게는 그야말로 천국이더군요

그래서 완전 내상이란 내상은 다 입고 (사실 내상입은건지도 모르고, 나중에서야 내상이라는것을 알았죠)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필리핀으로 방향을 바꿨죠. 계획은 5박6일 3박은 앙헬레스 그리고 2박은 겁도 없이 초보가 마닐라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다 처음엔 내상도 입고 그러는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계획을 조금이나마 계획을 세우고 싶은데, 막상 마간다 스토리는 못읽고 있어서  정말 

읽고 싶은데 못 읽고 있어서 이 글을 쓰는건 아닙니다. 진심입니다.

앙골라에서 경험한 아주 소소한 것들도 처음 듣는 분들은 신기해 하실 분이 한분이라도 있을거란 믿음으로 잠깐 끄적여 보겠습니다.

우선 아프리카니까 많이 덥죠 일년 내내 에어컨 풀 가동이니까요 그런데 3년 있다보니 계절의 변화가 몸으로 느껴지네요.. 현재는 여름을 지나 
겨울로 접어드는 시기입니다. 긴팔을 입은 사람들이 점점 늘어가는 추세거든요 약 20~25도 정도 될겁니다.

그리고 언어는 포루투칼 언어를 사용합니다. 처음 들었을땐 뭐 이런 언어가 싶을정도로 어색했죠 외우기도 힘들고요 그런데 요즘엔 영어랑 

헛갈릴 지경입니다. 포루투칼 식민지를 몇백년 했다고 합니다. 그러니 당연히 앙골라 현지어는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도 포루투칼 인들이 사회 전반에 걸쳐서 이것 저것 해먹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공통적으로 후진국의 전형인 공무원들의 비리는 말도 못하죠. 필리핀에도 길거리에 악어가 있다죠 여기 악어에 비하면 필리핀 악

어는 귀여운정도 입니다. 초기에 앙골라에 왔을땐 아시아인이 운전하는 차랴은 무조건 검문에 걸렸죠. 차량에 구비해야하는 서류가 5가지

 정도 되는데 어떻게든 시비를 걸어 돈을 뜯어냈는데, 필리핀은 얼마를 원하는지 모르겠지만 여긴 100불이죠 한번에 재수 없으면 하루에 2번

도 걸리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당하다 보니 현지인 운전기사를 쓰기도 하고, 서류는 다 구비하고 다니고 말도 조금씩 통하

니 반박도 해서 뜯기는 경우가 없지만 간혹가다가 그것도 안되면 배고프다며 노골적으로 돈을 요구하는 놈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공무원의 업무 처리는 뒷돈이 없으면 안되고 뒷돈이라면 뭐든지 가능합니다. 1년 워크 비자를 받기 위해 최대 5000불까지 뒷돈으로 

줬습니다. 그리고도 최소 3~4개월 기다리고 저처럼 재수 없으면 아예 여권이 분실되서 휴가도 못나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결국은 여행증

명서로 복귀해 다시 여권을 만들었죠. 여권이 분실되서 벌금도 500불 물었습니다. ㅋㅋ 대단한 나라입니다.

계속해서 않좋았던 일을 쓰랴면 약 999가지 정도가 더 있지만 여기서 줄이고  좋았던 점 1가지만 말씀 드립니다. 

 랍스타가 싸다는거죠

약 1키로에 2만원 정도 하는데 가끔 사다가 쪄먹고 구어먹고 회로도 먹는데, 회로 먹는게 그나마 제일 맛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랍스타 회 드시러 오시면 대접 해드립니다. 여기는 비자가 없으면 못 들어오니 비자 받아서 오셔야 합니다.





댓글목록

tusker님의 댓글

tuske…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같은 아프리카 땅에 사는 사람입니다. 님께서 쓴 아프리카 관련글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앙골라에 살다 태국을 다녀 오셔서 내상을 많이 입으신것 같은데 필리핀을 가시면 내상 정도가 아니고 앙골라 않가겠다고 하실뗀데... 큰일이네요... 필리핀에는 오라오라 병이 있습니다. 태국보다 필핀이 훨씬 더 좋으니까요...
아무쪼록 좋은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호그니님의 댓글

호그니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찾아 오셨습니다...^^*
해외에 거주하시거나 장기 체류 하시는 분들께서도 이렇게 찾아 주시니 감사 드리시네요...^^*

가끔.. 앙골라에 계시면서 즐거운 이야기 거리나 소개도 부탁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마닐라는....
그리 어렵지만은 않습니다...^^*

동남아사랑님의 댓글

동남아사랑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후진국은 거의 다 똑같군요.
고생이 많으십니다. 벌써 3년째시라니.
이번에 필리핀 여행가서 스트레스 다 날리고 오세요~!!!!

아바특급님의 댓글

아바특급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 글 읽을 때 마다 우리나라 공무원들 욕 많이 하지만 정말 후진국은 아닌것 같습니다. 제가 공무원은 아니지만 20년 전에 비하면 정말 깨끗해 진것 같습니다^^

사우디왕자님의 댓글

사우디왕자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앙골라에서 고생하시는군요. ^^ 저는 사우디랍니다.

1차휴가로 파타야를 다녀오셨네요. 저도 사실 이번에 파타야에 가려다 아는 형님과 필리핀으로 선회한겁니다.

파타야 내상기는 마음아프시겠지만 한번 언제 올려주시길 기다려 봅니다.

파나야도 한번 가봐야 남자 아니겠습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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