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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국가 망신이란 제목으로 세부공항에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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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심카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0건 조회 924회 작성일 12-07-17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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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항에서 참을 수 없었던 꼴불견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부터 조금은 마음을 무겁게 하는 이야기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죄송한 마음으로 양해를 부탁드리구요. 

내일부턴 다시 본업으로 돌아가 재밌고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드릴것을 약속합니다.

이번 필리핀 세부 여행은 저에게 있어서 동남아 여행 1호였습니다. 
동남아 특히 세부는 한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기로 유명한 휴양지인데요. 

여기서의 꼴불견은 어쩌다 한번씩 얘기
는 들어봤지만 이따금씩 제 눈을 의심케 할 정도로 보기 불편한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세부에서 제가 묶었던 리조트입니다. 

아침 조식 시간에 그림같이 펼쳐지는 풍경을 바라보며 즐겁게 식사중인데요.
바로 앞 테이블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단체로 와서 식사하고 가버린 풍경입니다. 

이런 풍경은 호텔이나 리조트 식당 내에서 
그리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저는 순간 제가 촬영하고도 이것이 합성인가 싶을 정도로 어울리지 않은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 멀리 멋드러진 풍경앞에 보이는건 어울리지 않을거 같은 김치 포장지와 컵라면, 

그리고 접시에 짜놓은 고추장..
다른 나라 사람들이 이용한 테이블은 안그런데 유독 한국인들이 이용한 테이블은 왜이리 지저분한지..

물론 내 돈내고 내가 이용하는 리조트입니다. 

리조트는 늘 손님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서비스를 해줘야 하며 우린 그런 리조트 
시설을 적극 이용해야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손님이 왕인 우리가 쓰레기까지 생각해가며 식사를 해야 하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
뭐 다 좋습니다. 늘상 이러한 테이블을 치우는 리조트 직원들도 한국인의 김치, 고추장 사랑은 

못말려~ 라고 생각할테니깐요.
그런데 귀국하는 당일날 공항에서 벌어지는 꼴불견은 이대로 참고는 못넘어가겠더라구요.



세부막탄 국제공항의 출국장입니다. 이것을 통과하게되면 대합실이 나오는데



들어오자 마자 보이는 이런 풍경은 어디 시골의 버스 터미널에서나 볼법한 장면이겠지만 

이곳은 분명히 국제공항입니다.
보시다시피 여기저기 누워 있는 사람들 땜에 앉을 자리가 마땅치 않았어요. 
보딩타임이 있기까지 앞으로 한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할텐데 

저희 부부가 앉으려고 자리를 물색해 봤지만 여의치 않았어요.
앞에 두 사람이 누워있는데 그 사이에 딱 두자리가 보이긴 했으나 

솔직히 여러분 같으면 앉고 싶겠습니까?
양쪽에 있는 발의 압박에 선뜻 망설여집니다.



어떻게 겨우겨우 자리를 찾아서 앉는데는 성공!
하지만 여기저기 누워있는 사람들 천지입니다. 세부가 아무리 한국사람이 많이 이용하는 

휴양지라곤 하나 분명 이곳은 국제공항이며 
필리핀 현지인들은 물론 다른 나라 관광객들도 이용하는 곳입니다.





앞에 사람이 없다고 발을 올려놓는건 이곳에선 그리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이러한 꼴불견에 여기가 국제공항 대기실이 맞는건지 점점 제 눈이 의심스러워 집니다.



시간이 지나자 보딩타임을 기다리기 위해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아들어옵니다.
그리곤 여기저기 드러누은 사람들로 인해 자리가 없어 서 있어야만 하는 상황이 속출합니다. 
여기엔 아기가 타고 있는 유모차를 끌고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곳은 한국인들이 점령한거 같은 느낌입니다. 



외국인이 등장합니다.
들어오자마자 한바퀴 둘러보더니 드러누은 사람들 때문에 

자리가 없다는 걸 알자 살짝 당황한 기색입니다.




여긴 아예 드러누운 사람이 태반입니다. 

뒤에서 봤을땐 자리가 많아 보이지만 막상 들어가서 보면 정말 한숨밖에 안나옵니다.
보딩타임을 기다리려고 들어왔다 이런 광경을 본 외국인들이 취할 수 있는 행동은 무엇이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결국 앉을 자리를 찾지 못한 외국인들은 뒤에 서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국인들이 점령한 세부의 국제공항 대기실
여긴 관광온 사람들이 아닌 피난온 사람들이라고 해도 믿을거 같은 이런 분위기에 

외국인들은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습니다만..




자기 안방인것 마냥 드러누은 한국인들 때문에 그저 주위를 서성일 수 밖에 없습니다.
짧은 반바지를 입고 허벅지와 발바닥을 훤히 드러내놓고 주무시는 젊은 아가씨를 보며 

이 문제는 연령대와도 그다지 관련이 없음을 여기저기서 알 수 있었습니다. 

한가지 확실한건 국제공항에서 이렇게 드러눕고 계신 분들은 모조리 한국인이였다는 사실입니다.

공항내에 시계를 보심 아시겠지만 늦은 시간이였습니다. 다들 여행하느라 지칠만도 합니다. 
피곤해서 눕고 싶습니다. 그리고 처음 대기실에 들어올 땐 이렇게 사람이 많아질줄 몰랐을테니 잠시만 눕자고 생각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보딩타임을 기다리기 위해 사람들은 늘어났고 외국인들도 많이 들어왔습니다.

제가 화가 났던건 외국인들이 자리가 없어 서성일 때 상황을 뻔히 지켜보던 

가족과 일행분들이 깨우지 않고 방관만 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더욱이 황당했던건 드러누운 남편을 지켜보던 아내가 급기야 깨우기 시작하는데 

그 이유가 자리를 비켜주라는게 아니고 
여행가방을 머릿맡에 끼워주면서 베개로 쓰라는 것입니다. 

사실 여행길에 지치다보면 잠시 누워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앉을 곳이 없어 배회하는 사람이 보인다면 자리를 좀 비켜주는게 매너가 아닐런지요.

이런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뜬눈으로 지켜봐야만 하니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렇다고 용기를 내어 곤히 자는 사람을 깨우기도 쉽지 않을터..
그나마 이 상황에서 저는 사진이라도 몇 장 찍어 이렇게 올려봅니다. 

앞으로 나가 대놓고 사진찍으려니 이것도 용기가 필요하더군요.
하지만 이렇게라도 사진과 함께 글을 올리는 이유는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이나마 의식을 환기 시킬 필요가 있으며,  

제발 다른나라 국제공항에선 이런 꼴불견들이 사라졌음 하는 바램입니다.


출처-검색하시면 웬만한곳에 다나옵니다.

        화일이 커서 그냥 올리는데 혹시 압박으로 나오면 출처에서 보세요..

방금 원글을 추적하여 최초 글을 쓰신분 것으로 교체 합니다.

원 제목은 국제공항에서 참을 수 없었던 꼴불견 에서 제목이 변경되갔더군요.


댓글목록

망고호랭이님의 댓글

망고호랭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장큰 꼴불견은 외국 스테프에게 한국말로 컴플레인하면서 우기기인거 같네요... 저도 이번 골불견 한국인때문에 티켓팅하는데만 1시간 소비해서 힘들었습니다...ㅠ

동남아사랑님의 댓글

동남아사랑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외 여행하다보면 가끔 저런 꼴볼견 때문에 한국 사람 아닌척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국시키기 전에 기본 여행 에티켓은 국가에서 교육 시키고 내보내야 할 것 같아요.
비행기 탈때도 공항직원들한테 별거 아닌걸로 따지는 사람들 참 많아요.
외국애들은 정 피곤하면 그냥 바닥에 드러눕던데..ㅋㅋ

준님의 댓글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피곤한 상태에서 빈자리가 많다면 저렇게 쉴 수도 있겠다는 마음은 들지만, 사람이 많아지면 쫌...
우리나라 사람들만 저러는건 아니지만, 울 자랑스런 마간다 회원분들은 안그러실 것으로 믿사옵니다...

Greg님의 댓글

Greg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ㅋㅋ 그래도 한국사람들은 의자 위에서 잠을 자네요. 미국인들은 거의 바닥에서 그냥 누워자는데요.. 글을 읽으니 그게 가장큰 차이다 라는걸 느낍니다.  멋지네요.. 역시 한국인입니다. ㅋ

무상억노님의 댓글

무상억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뭐 ... 저런류의 인간들은 한국인이 아니라 조센징이라고 부릅니다..
그 놈들이 종특을 하나 더 말씀드리면 ... 기상으로 항공편이 결항되거나 지연되면 항공사 직원들 멱살잡고 패고 정비상황 발생하면 기장 나오라 그래 !! 고래고래..소리지르고.. 푸흡~~~ ^^;

가족은 세부에님의 댓글

가족은 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세부공항에서 늘 보던 모습이네요. 우리 사회의 문제입니다. 나만 편하면 된다라는 식의 사고방식을 가진 한국인이 너무 많다는 것이죠.  부끄러워 할 줄도 알아야 하는데.... 그런 인식 자체를 못하는 한국인이 너무 세부공항에는 많더군요. 저는 공항에 가면 검색대 옆에서 실랑이 하는 것을 보면 정말 저런 한국인이 참 많구나.... 그런 막장드라마를 보면 시간은 참 잘 갑니다.
알고 있는 것을 지키는 사람을 인간이라하고 알고 있어도 지키지 않는 사람을  인간 이하라 하지요.

족발님의 댓글

족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글리코리안 못사는나라라고 우습게 봐서 그런겁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저렇게 하라구 해도 못하고
제가 알기로는 필리핀 방문객수준이 제일 낮은 수준일것 같군요

gentleman님의 댓글

gentl…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우받기를 원하지는 않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나와 우리 국가에 대한 이미지로 비추어지니 조심해야 맞을듯 싶네요

skysmile님의 댓글

skysm…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 사람덜 떼로 몰려다니며 여행하기 좋하하잖아요.. 그런데 조용하면 좋겠지만 중국 사람덜 다음으로 시끄럽고, 중국사람보다 매너 않좋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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