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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변해버린 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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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세부아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1건 조회 1,414회 작성일 11-07-18 02:09

본문

저를 응원해주신 여러 회원님들 덕분에 안전하게 잘~ 도착하여 이렇게 안부인사를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 며칠 간은 여러가지 일로 엄청나게 바쁘게 여기저기 돌아다녔습니다...

 

역시나, 제가 없던 몇 개월 간 바뀐 것이 무지하게 많더군요... ^-^;;

 

 

 

지프니 노선이 싹 바뀌어서 모두 적응하는데에 3일간 무지하게 애를 먹었네요...

 

가격도 6.5에서 7.5페소로 올라서 친구들 요금내주는데 이동할 때마다 13내던 것을 15페소씩....

 

바나와에서 힐튼(지금은 이름이 다르게 바뀌었죠)까지 가는데, 콜론에서 21번 노선이 사라져 01K번으로 잡아타고 가서

 

CDU앞에서 엥가뇨행 지프니로 환승을 했네요. 21번이 사라지다보니 막탄에서 세부 들어오기가 더욱 힘들어 그랜드몰에서

 

간단하게 밥을먹고 트라이시클 7페소에 몸을 맡기고 타미야까지가서 택시를 탔습니다.

 

기왕 어쩔 수 없이 타는 택시, 고르고 골라서 기분좋게 2010년형 파란 전광판이 달린 신형 비오스를 탔습니다.

 

택시 타면 즐거운 점이 몇 가지 있죠~ 시원한 에어컨과 함께 즐기는 기사님과의 즐거운 대화!

 

하지만, 택시도 마찬가지로 기본요금에 썩시딩까지 인상되다보니 엄청난 부담이 들더군요. 

 

유일하게 트라이시클만이 가격변동이 없더군요.

 

스페셜 트립으로 여전히 바가지를 씌워보려 안간힘을 쓰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였지만 말이죠. ^-^; 

 

 

 

통신사 프로모들도 더욱 강력한 신형 프로모들이 많이 나와서 정보를 다시 수정해야할 것 같기도 하구요...

 

글로브에는 15일 유효기간에 300분 통화, 무제한 문자가 가능한 프로모가 150페소에 진행되고 있고,

 

스마트에는 2일 유효기간에 20분 통화, 300개 문자가 가능한  프로모가 30에 진행되고 있더군요.

 

전에 쓰던 슈퍼듀오보다 매우 효율적이고 저렴한 셈이죠. 썬도 저렴하게 쪼개 쓸 수 있는 콤보 프로모가 생겼구요.

 

이제 올넷트웍 한달 전화비 천페소 이하 시대가 열렸다고 할 수 있겠네요. 아주 희소식이죠 ^-^

 

 

그리고 아레나가 이 정도로 횡포를 부리고 있었는가는 직접 눈으로 보기 전까지는 몰랐었네요,

 

바파인 하시는 분들에게는 별 차이가 없겠지만,

 

저를 비롯해 절대로 바파인을 안 하시는 분들께는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할만한 무지막지한 시스템으로 바뀌었더군요...

 

앞으로 아레나를 비롯한 모든 KTV를 방문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바는 그냥저냥 비슷했는데, 몇군데 새로 생긴 곳이 있어 약간 흥미로웠지만,

 

말 그대로 약간의 흥미였기에 차 한잔씩만 하며 신입들 위주로 살펴보고 돌아왔는데, 역시나 인물은 단 한명도 없더군요~ ^-^;

 

 

 

그리고 엄청나게 늘어난 한인 상점들... 육지는 물론이고, 바다 위 까지 세부와 막탄 가지리지 않고 엄청나게 늘어났습니다.

 

오늘 배 타고 낚시를 나가면서 봤는데, 못 보던 한인 호핑업체도 있더군요. 바다 위에 건설 중인 수상 가옥의 숫자도 상당했습니다.  

 

여유있던 세부에 경쟁의 뿌리가 하나 둘 늘어만 가네요. 이걸 좋다고 해야할지 나쁘다고 해야할지 참 애매합니다.

 

아시는 분께서는 10억 이상의 투자를 받아 사업을 추진하다가 자금 조달이 끊기는 바람에 중도에 엄청난 손해를 보셨다네요...

 

그 얘기를 듣고서 이렇게 계속해서 경쟁이 붙다보면, 나중에는 한국이랑 똑같이 변하고 말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렇게 짧은 시간 내에 많은 것들이 변했더군요.

 

하지만, 우리 수 많은 세부 친구들의 언제나 환한 미소와 환영만큼은 여전했습니다.

 

주변이 아무리 변하였을지라도, 엊그제도 어제도 오늘도 그들로부터 행복을 얻으며 만족합니다. 

 

또, 차근차근히 그들과 함께 어우러지며 준비가 잘 되어가는 것 같아 자신감을 얻고, 즐겁습니다.

댓글목록

여의봉님의 댓글

여의봉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변화하는 것이 대세라고 봅니다..

그만큼 발전하는 조짐이라고 보면 되겠지요..

아무리 세부가 변화가 빠르다 한들 중국같기야 하겠습니까 ....

그래도 아직까지는 적은 여행 머니로 방문하기에는 세부 괜찮지요..

호그니님의 댓글

호그니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막 적응 시작하셨겠군요...^^*
사이트가 점점 세부에 대하여 많은 관심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전역에 걸쳐 물가 상승 및 덤탱이 신공에 대하여 강력하게 대응하는 서양계 사람들처럼...
오르는 물가를 당연히 받아 들이고 수긍하는 것이 아닌 마간다인들의 정보력과
세부아노님 및 현지에 계시는 회원님들의 강력한 비샤야 신공으로 물가 상승을 마간다인들이 막아보는건 어떨까요..??

다그래님의 댓글

다그래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부아노님.
21번 노선은 제가 타는 노선이 아니라 모르겠네요..세부에서 막탄들어오는 노선은 23번이 있습니다.

작년까지는 AS Fortuna 와 가까운 지프니 많이 타는곳에서 승하차 하였으나 위치기 바뀌었습니다.

차우킹과 케이에프씨 사이의 길로 100여미터 들어가면 막탄행 23번 지프니가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앞창문에 써있는 장소에 따라 같은 번호라도 다르게 갑니다.

크게 23번은 soong 행과 tamiya행(아님 머카도행)으로 있습니다. 다른님들께도 참고하시라고 올립니다만....

지프니 노선에 관심있으신분들이 별로 없는지라 지프니 관심있으신분을 만나니 반갑(?)네요 ㅎㅎ

다들 지프니(멀티캅) 하면 머리를 설래 설래흔드시는지라....
 

지면을 빌려 막탄~세부등등의 중거리 트립시 GT Express에 대해서 잠깐 올릴께여~~

아얄라에서 막탄까지 한번에 가는 밴이 있습니다. 아얄라~막탄머카도~타미야~까멜라 홈스~아구스까지 운행을 합니다.

SM에서 막탄머카도~타미야~까멜라 홈스까지 운행을 합니다.

요금은 거리에 따라 25~30페소입니다. 그리 시원한 에어컨은 아니지만 시내에서 먼지드시는거보다는 좋을때가 많고요..

물론 한줄 4명착석입니다....타시는곳은 많이들 보셨을껍니다. 하얀색 밴들이 줄지어서 많이서 있곤 하지요.

peter님의 댓글

peter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필리핀이 변하는 것이 저 또한 좋기도 하고 서글프기도 합니다 그래도 사람들의 맑은 미소는 늘 변하지 않고 남아있길 기원합니다

세부아노님의 댓글

세부아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호그니 님 / 비사야... 신공(?)이라니요, 정말 과찬이시구요, 아주 조금 하는 수준입니다,,,

카페에 보니, 타갈로그를 80프로 이상 이해하신다는 분도 계신 것 같던데, 그런 분에 비하면 한참 부끄럽죠.

물가 상승이 대세인데, 대세를 거스르는 것은 불가항력이니, 제가 돈을 많이 벌지 않는 한 해법은 없을 것 같네요 ^-^;;

지금은 조용히 물가가 오르지 않은 곳으로 숨어다닐 수 밖에요,,,;;

세부아노님의 댓글

세부아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푸라푸시티 지역 지프니넘버가 23번입니다. 이 글을 참고하실 다른 회원님들께 막탄 지역에서 지프니를 타실 때

번호로 구분하는 착오 없으시길 알립니다. 즉, 번호는 신경쓰지 마시고 행선지 피켓을 보시는 것이 바람직하겠죠.

소옹행 지프니는 마리바고를 지나서 임페리얼리조트, 어메이징쇼장까지 가시는 분들이 타시면 좋고요,

막탄 쉬라인, 해산물 푸드코트, 샹그릴라, 비 리조트, 힐튼 등을 가실 분들은 엥가뇨행 지프니를 타시면 되겠습니다.

막탄 로빈손, 그랜드몰이나 막탄병원 방면으로 가실 분들은 타미야 행이 있구요,

그 이외에는 라푸라푸 시청을 가실 수 있는 멀카도 행 지프니와

한적한 시골마을 마리곤돈을 가실 수 있는 코르도바행 지프니 정도가 있겠네요.

@다그래 님 / 지프니를 저만큼이나 애용하시는 분 같네요! 예전에 공항가실 때도 옐로캡 타신다던.. 맞죠? ^-^;;

다그래님의 댓글

다그래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부아노 님

넵~~ 맞습니다~~. 지프니 사랑.... 세부 사랑....ㅎㅎ 비오는날엔 좀 불편하지만 그래도 지프니 사랑은 계속됩니다 ~~

시내에 살때는 AS Fortuna에서 좀 매달려 다녔습니다..ㅎㅎ 그 뭐랠까...아무도 모르는 짜릿함이 있었죠...

뒤에 매달려서 7페소 내밀며 발리하코~~하면 지프니승객의 반쯤은 쳐다보는데 뭔지 모르게 동질감들을 느끼는거 같더군요.

요즘은 좀 뜸해졌긴 하지만....지프니로 세부본섬 전체를 일주해보는게 요즘 희망임다~~

다그래님의 댓글

다그래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combi님
 아얄라에 새로 생긴 지프니 터미널(정류장) 아시죠? 그안으로 들어가시면 우측편 상단에 매달려 있는 간판이 있습니다.

 lapu-lapu라고 써있고요. 30페소입니다. 경로는 아얄라를 출발해서 최단 코스로 달리기 시작을 하지만 중간중간 길막히거나

내리는 손님이 계신곳으로 살짝 돌아가기도 합니다. 올드 브릿지를 건너서 머카도(라푸라푸 퍼블릭 마켓)를 경유해서 타미야

를 지나서 막탄병원에서 좌회전을 해서 아구스방향으로 갑니다....머카도를 경유할때 너무 동요하지 마세요...

전 첨에 거길 지날때는 좀 무서웠었지요....첨보는 길을 가니 좀 두렵기도 했었나봅니다...

막탄어디로 가시는지를 안물어봤군요...ㅎㅎ 전 항상 아구스쪽으로 가는걸 타거든요..

그리고 막탄 가이사노로 가는 밴도 있습니다. 물론 머카도 경유이고요...즐 지프니 즐 밴 하세염~~

ayala님의 댓글

ayala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프니 사랑 ㅎㅎ
밤에 조금 늦은 시간대에는 시원한 바람에 느낌이 좋죠
노선을 잘몰라 몇번을 갈아타도 그 느낌이 좋아서 늦은밤이나 새벽시간 자주 애용 했습니다.

한가지 주의할점은 소매치기인데요
보통 2인이상 1조로 행동합니다.
하나는 맞은편 하나는 옆에 앉던데 저는 한번 당했습니다 ㅎㅎ
이런일을 내가 당할줄은 큰가방을 든옆에 앉은 놈이 가방으로 시야를 가리고 행동하던데 ㅠㅠ
1만2천페소 지갑을 통으로 들고 가진 않고 돈만빼고 지갑은 걍 두고 가더군요ㅎ

다행이도 지갑속의 카드,면허증,신분증 같은건 안전했던게 지금 생각하면 다행입니다.

지프니, 저렴하고 사람필을 느낄수있는, 저도 좋아하는 이동수단이지만 이런일 만큼은 조심하세요.^^
설마 하고 방심하다간 저처럼..

ayala님의 댓글

ayala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혹시 막탄에서 존스아비뉴? 로 가는 지프니도 있나요?

거기 해피 스마일치과좀 가려고 하는데 ㅎ
위치가 로빈슨 옆이였던가..
혹시 아시는분 쪽지좀 부탁드립니다^^

구이구이님의 댓글

구이구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지프니는 왜 .5 로 요금을 매기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혼자타면 8페소 내야됨.... 그나마 둘이 타면 15페소 내야되서 쫌 편함...5페소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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