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떼 아밀리에 호텔 후기
작성일 17-02-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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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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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2월 14일부터 17일까지 3박 동안 말라떼 아밀리에 호텔에서 지냈습니다.
마간다투어 프로모션으로 박당 2,900페소로 예약하였습니다.
룸컨디션은 제가 가본 마닐라 호텔 중에 가성비 최고였습니다.
지내기에 깔끔하고 적당한 사이즈였습니다.
침대 쿠션은 푹신한 정도가 몸을 눕히면 제 무게가 들어간 부분만 부드럽게 내려가는 것을 느낀바,
메트리스가 상당히 제 맘에 들었습니다.
욕실은 욕조가 없었지만(사실, 저한테는 불필요) 기본적으로 샴푸, 비누, 바디샤워, 치솔, 치약이 제공되었고
드라이기 역시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드라이기 바람 세기도 좋았고 샤워기 수압도 매우 좋았습니다.
1회용 면도기는 제공이 되지 않았습니다.^^
룸 전화기의 경우 일반전화(02로 시작하는)는 연결이 되었으나, 글로브, 스마트와 같은 통신사는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국제전화 역시 사용이 불가능했습니다.
약간 아쉬웠습니다.
금고의 경우, 제가 머물렀던 룸은 작동이 잘 되었으며, 아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암막커텐인데, 커텐이 블랙이어서 커텐을 치고
룸의 모든 불을 다끄면 빛 하나 스며 들어오지 않는 완전한 어둠이었기에 제가 잠을 청하기에 너무나 좋았습니다.
데스크프론트 앞에 공용 컴퓨터가 놓여있어 컴퓨터도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제가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조식인데, 큰 기대를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셀러드바는 너무 작아서 정말 몇 가지 셀러드만
이용이 가능했으며, 메인 식사는 메뉴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거였는데,
밥과 함께 나온 고기류는 입에 맞질 않았고 그나마, 미국스타일의 와플이 먹을만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말라떼에서 가성비 대비 매우 훌륭한 호텔이었습니다.
조식만 좀 더 개선을 한다면, 더 좋은 호텔로 거듭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조식만 맛있었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