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대략정리 3탄] 말라떼 호텔 대략정리
작성일 18-08-0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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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레인보우9…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3,762회 댓글 39건본문
1탄은 http://www.magandacafe.com/bbs/board.php?bo_table=hotel&wr_id=25440&page=2
2탄은 https://magandacafe.com/bbs/board.php?bo_table=hotel&wr_id=25977
오랜만에 3탄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마닐라가서 ㅋㅈㄴ 안가면 보통 말라떼로 갑니다. 대부분의 여행객들도 말라떼로 가는편이고요. 수많은 JTV와 갈비집, 지직스 등 마닐라 유흥의 집대성이 된 공간이지요.
말라떼 가보면 나름 괜찮은 이유가
1. 나름 안전함 (소매치기, 길거리 애들 조심)
2. 저렴한 호텔
3. 한국식당 많음
정도겠네요.
돈많은 부자가 아니라 보통 중저가 이용합니다. 앞서 글에서 밝혔듯이 저는 택시타는걸 너무 싫어해서 그냥 자가 렌트해서 다닙니다. 물론 너무 막히는 시간은 그랩을 이용하고요. 주차부분도 저에게는 호텔 선택의 중요사항이라 이점도 참조했습니다.
1. 아밀리에호텔
그냥 최고 무난함, 금액도 무난, 룸컨도 무난, 위치도 무난, 직원서비스도 무난, 아....수영장만 안무난.... 하지만 수영할일은 많지 않으므로;;;
이러한 이유로, 비/성수기 관계없이 풀리북이 자주되는듯합니다. 대체로 50%이상은 한국분들이고요.
제가 가장선호하는 호텔이라 최소 20박정도는 한 것 같습니다.
일단 좋은건... 방크기가 넓직해서 좋습니다. 그리고 위치도 로빈슨몰, 지직스, 각종 JTV 도보 5분거리입니다. 그리고 좋은점이 주변에 한국식당이 많습니다. 도보 2분안에 강남, 명가, 장충동 등등.... 편의점도 많고요. 저처럼 귀차니즘 넘치는 분들인데 말라떼에서 어디 숙소 잡을지 모르겠다? 그냥 아닥하고 아밀리에 추천합니다.
흡연은 불가능, 루프탑으로가셔서 하면 됩니다. 루프탑에 한국 동네 목욕탕 열탕크기만한 작은 수영장 하나 있습니다.
1층에 레스토랑있는데 망고쉐이크 나름 맛있습니다. 조식은 그냥 보통 수준이고요.
직원서비스도 무난한편이고, 짐도 잘 맡겨주고, 가능한 상황이면 1~2시간 정도는 얼리체크인/레이트체크아웃해줍니다. 한번은 일정이 변경되서 호텔을 날리는 상황이었는데 호텔스닷컴에 전화해서 사정을 말하니(원래 보통 취소불가 조건으로 예약이 진행되죠) 호텔에서 허락을 하면 해준다고 하네요. (취소는 안되고 날짜 변경), 국제전화해서 아주 친절한 목소리 패치 후 내이름이 머고 예약을 언제했는데, 사실 내가 너네호텔 진짜 좋아해서 자주간다, 사정이 이래서 그러는데 변경좀안되겠냐? (한 3박정도라 20만원돈) 하니 또 흔쾌히 해주더라고요. 아무튼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이도저도 아니고 나가기 너무 귀찮으면 강남에 전화하면 배달도 잘해줍니다(바로옆이라) 호텔음식은...그닥 먹을만한게 없어서요.
주차장은 체감각도 50도의 가파른(맞은편 베이뷰타워 동일) 통로를 올라가면 실내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건물 우측) 주차공간은 의외로 넉넉한 편이라 괜찮습니다.
마사지 - 문제없음, 프론트에서 체크해줍니다. 올때 갈때
ㅂㅂㅇ - 문제없음 - 다만 아이디 철저하게 체크합니다.
2. 알마다 호텔
아밀리에호텔과 쌍벽을 이루는 중저가 호텔인데.... 가격은 거의 비슷하고(아밀리에가 살짝 비싼정도?)
사실 룸컨만 봐서는 알마다도 괜찮습니다. 나름 넓은 방과 깨끗한편, 추운에어컨 등.... 룸컨만봐서는 오히려 알마다가 더 나을 수도,
문제는 위치입니다. 머 자주가시는 분들은 괜찮다 하는데, 실제 말라떼 주요지점과는 거리가 꽤 됩니다. 그랬다고 택시탈거리도 아니고, 거리가 밝은거도 아니고, (바퀴벌레 다수출연) 실제 무슨일이 벌어지지는 않겠지만 사람일은 모르는거니까요,
아밀리에는 어디를 가도 일단 늦게까지 사람도 많고 북적거려서 새벽 4시에도 무섭지 않은데, 알마다는 12시 넘으면 걸어들어가려면 꽤나 긴장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알마다는 잘 안가게 됩니다.
또한 마사지 부르기 어렵습니다. 마사지 부르면, 밖에 세븐일레븐에서 만나서 여친처럼 위장(?)해서 델고와야 합니다.
조식은 쏘쏘, 그냥저냥 딱 중저가 호텔 수준입니다. 먹을만하고요,
주차는 최악입니다. 주차공간이 협소해서 주차장 왠만해서 사용이 불가능.... 맞은편 세차장에 주차하면 된다고해서 주차했더니 다음날 400페소 달라고 하네요. 열받아서 호텔에 컴플레인걸고 니네가 내라고 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호텔 가드가 저기 주차하면 된다고 했기에... 페이 해야한다는 말을 안해줬습니다. 그냥 호텔에서 협의해서 쓰는 곳인지 알았음
아무튼 알마다는 참 아쉬운 호텔입니다. 룸컨은 좋은데.... 위치가 에러.... 배고프면 밥먹으러 갈데가 없음;;; 흡연룸이 있기에 흡연자에겐 천국이긴 합니다.
3. 팬퍼시픽
좋습니다. 갠적으로는 뉴아시아보다 좋습니다. 다만 비싸죠; 뉴아시아랑 가격은 비슷, 보통 1박에 12만원 이상.
일단 정말 호텔느낌 납니다. 로비도 환하고, 고급지고, 물론 솔레어나 오카다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최소 4성 이상 봐줘야 할듯요.
룸컨은 무난합니다. 가격대에 알맞다고나 할까요? 다만 조금 오래된 느낌은 있고요.
1층에 나름 다양한 식당(?) 푸드코트 비스무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한식(분식)도 있고 커피샵도 있고, 일식도 있고, 그리고 2층에는 일식집이 크게 있고요. 제가 자주가는 곳입니다. 스시가 맛있는 곳, 가격대도 괜찮고요, 사실 1층에 일식집도 이 2층에 있는 일식집의 익스프레스같은 개념입니다. 동일 메뉴입니다. 스시나 사시미는 그자리에서 해주는데 다른메뉴는 보통 2층에서 갖고 옵니다.
2층에 쪼만하게 ㅋㅈㄴ도 있습니다. 테이블없고 머신만 있네요. 어디층인가 KTV도 있다는데 저는 안가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2층에 한국분이 하시는(아마도) 스크린골프 있는거로 알고 있습니다.
주차장은 지하에 있고, 투숙객은 무료입니다. 투숙객 아니어도 100페소 이하로 이용가능합니다. 식당이용하면 무료고요. 주차장은 그럭저럭 넓은편인데 오래된 건물 지하라 엄청 쾌쾌합니다.
조식은 한국분들 입맛에 나름 잘 맞는 구성입니다. 팬퍼 조식정도면 꽤나 괜찮다고 생각되네요.
4. 베이뷰콘도/호텔
정확히 모르지만 요 건물에 3개정도 호텔이 나눠져있고, 그외 에어비앤비로도 구할 수 있는 콘도도 있고 아무튼 엄청난 중구난방.....
딱 한번 이용했는데, 일단 엘리베이터......때문에 다시는 안갑니다.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하는듯;;; 건물이 위로만 높아서 (말라떼에서 가장 높지 않나 생각되네요, 피가로 커피있는 건물이랑 함께) 이용객은 많은에 엘리베이터 수는 없고.... 그래서 너무 귀찮습니다.
다만 콘도형으로 숙박했을때 흡연이 가능해서 좋았고.... 그외는 잘 모르겠네요. 주차장 이용은 가능한데 가드랑 막 샤바샤바....해야 합니다. 이게 한곳에서 통일되게 관리가 아니고, 동건물에 운영주체가 많아서 그런지 먼가 좀 그래요.
아무튼 가격대는 좀 싼편이라 처음에는 이용했지만, 이후에는 그냥 맞은편 아밀리에로 갈아 탔습니다. 베이뷰대비 아밀리에가 박당 2만원정도 비싼데, 만족도는 한 4만원 정도 올라갑니다.
5. 레드플래닛
그냥... 잠만자는곳, 너무 좁아서 답답합니다. 다만 체인형 호텔이라, 나름 안정적이고 깨끗한 느낌.... 마사지 부르면 직접델고가야해서 불편..... 한번 가보고 안갑니다.
6. 홉인.
잠만자는곳 역시나.... 위치적으로 대로쪽이다보니 지직스 쪽 써클과는 거리가 꽤나됩니다. 20대분들이나, 싸게 싸게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곳. 저렴하긴하지만 그래도 나름 가성비는 좋은 호텔이라 생각되네요. 박당 4만원 이하? 레드플래닛보다는 홉인이 나은듯요
7. 소고
잠도 못자는곳. 아.. 정말 소고는.... 왠지 병걸릴것 같은 룸컨.... 잠잘때 이불펴기가 두려워서 그냥 여분 옷을 덥고 자야하는곳.... 왠만한 소고가 대부분 별로지만 말라떼 소고는 정말 최악인듯....
말라떼 한때 자주가봤는데.... 50프로 이상 아밀리에로 가는지라 생각보다 가본곳이 별로 없네요;
주저리 적어보았는데 호텔스토리는 점수도 짜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