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헬레스/클락 워킹 근처 호텔 3대장 비교해보기 - 2. 스위트룸 편
작성일 18-12-0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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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깔루아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4,171회 댓글 26건본문
딜럭스룸 편에 이어서 스위트룸 비교 갑니다.
펜트하우스(주니어스윗) 22.7평 1박당 147,996w
센트럴파크(자쿠지스윗) 17.3평 1박당 108,158w
퀸즈(발코니익세큐티브) 14.8평 1박당 95,162w
딱 봐도 이 호텔이 어디에 집중하고 있는가 눈에 보이시죠?
엔간한 딜럭스급룸 2개 면적을 투자한 펜트하우스가 눈에 띕니다.
스위트룸급에서는 가성비보다 가심비입니다.
얼마나 럭셔리하고 사람의 마음을 매혹시키느냐가 중요하기때문에
면적당 가성비얘기는 패스하겠습니다. 면적가격 뭐 대충 눈으로만 보세요.
자본 곳은 펜트하우스와 센트럴파크 두군데고
퀸즈는 빈방 보여달라고해서 직접 봤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기회가 되면 그냥 가서 방 보여달라하세요 그게 최곱니다.)
룸컨디션 얘기는 1편에서 거의 다루었으니
각 호텔이 딜럭스급에 비해 스위트룸에 얼마나 신경썼는지 비교해보겠습니다.
(직찍사가 없어서 죄송.. 호텔사진은 아고다에서 보시면 될듯합니다)
1. 펜트하우스 (주니어 스윗)
일단 22.7평이라는 평수는 엄청난 겁니다. 엔간한 룸 2개 크기니까요.
그럼 가격만 두배 받으면 될까요?
아니죠~ 럭셔리하게 꾸며뒀으니 스위트겠죠.
손님이 방문해도 리빙룸 소파에서 파티하기도 좋습니다.
스위트 답게 리빙룸과 침실에 단을 쌓아서 높이차이를 두었습니다.
그리고 침대옆에 자꾸지가 있는데 이게 신의 한수입니다.
자꾸지에서 하는 격렬한 운동이 와땁니다.. 안해봤으면 말을 말어..
그리고 보통 저렇게 자꾸지가 있으면 욕조를 생략하는데
아닙니다 욕조는 또 따로 있습니다.
공간을 호화롭게 쓴다는 점에서 플러스 점수 들어갑니다.
2. 센트럴파크 (자꾸지 스윗)
적당한 크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구성은 조금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중복이 심한 구성입니다.
거실용도로 놓인 1+3소파구성에 2인용식탁과 의자가 배치되어있고
발코니에도 다시 2인용 티테이블과 의자가 있습니다. (근데 너무 높은곳에 있어서 한번도 안나감;; 무서워서;;)
대부분의 스위트룸들이 침실공간과 거실공간을 따로 쓰는 이유가 있습니다.
나말고 다른 사람이 쓸수도 있게 여유가 있게 만들어진거라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저렇게 중복되는건 좀..
차라리 이 중복된 자리에 펜트하우스처럼 밖으로 자꾸지를 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리고 센팍 자꾸지는 욕조자리에 배치되어있습니다만 작습니다. 1인용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룸 이름이 자꾸지 스윗인데 좀 뭐랄까.. 아쉽습니다.
3. 퀸즈(발코니익세큐티브)
딱히 퀸즈에는 스위트룸이라고 할것이 없습니다.
거의 면적당으로 책정한 가격에 가까워보이거든요.
죄다 동일한 구성에 유일하게 다른 하나.
발코니익세큐티브만 욕조가 있어요.
하지만 바로 발코니에 킬링포인트가 있습니다. 바로 선베드!
요고 정말 좋아보입디다.
유일하게 제가 여기서만 안자봤는데...(빈방만 구경) 딜럭스급하고 가격차이도 크지 않고
제가 다음에 짧은 일정으로 방앙하면 자보려고 합니다.
(이번엔 10박11일이라 돈이없어서 다시 슈페리어딜럭스 ㅜㅜ)
고오오급 룸을 기준으로 비교하려니 역시 여기는
다시 말씀드리지만 가성비의 영역이 아니고 가심비의 영역이라.
단순하게 줄세우기가 참 힘듭니다.
결론만 딱 던지고 마무리하겠습니다.
펜트하우스(주니어스윗) - 센트럴파크(자쿠지스윗) - 퀸즈(발코니익세큐티브)
순서로 꼽고 싶습니다.
펜트하우스라는 이름에 걸맞는 스위트룸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 시간 참 안가네요. 12일날 출국인데 그날은 은제 오냐아~
개말년일때보다 시간이 더 안가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