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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 테의 '펄 레인'과 '다이아몬드'의 이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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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뿌르봉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0건 조회 4,140회 작성일 11-04-1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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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화창해 지는 시절입니다.

아침 저녁 건강 조심하시길 기원합니다..

한국에 계시다면요.. 저도 한국.. 흑흑.. 오라오라.. 흑흑..

2월 말에 짧은 일정으로 마닐라에 다녀 왔습니다.

보통 밖에 나가면 4일에서 5일 정도 머무릅니다.

저는 여행 거의 혼자 다닙니다.

아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다른 나라 여행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필리핀 가면 마닐라에만 있습니다.

군생활 할 때, 바다나 산에 대해서 지긋지긋한 경험들을 너무 많이 해서, 그냥 쉬러 갑니다.

이 번엔 밤에 늦게 도착 한 것이라서 첫날은 '펄 레인'에서 1박을 했더랬습니다.

내상을 맞이하는 순간입니다.

택시에게서.. 그런일 처음 이었다는.. 아직도 그 때 생각하면 눈물이 그럭그렁... 울컥..

공항에서 같이 지낼 친구하고 조인 한 뒤, 택시타고 말라테에 위치한 펄 레인으로 출발 합니다.

펄 레인은 팬 퍼시픽의 근처에 있습니다.

밤 늦은 터라 피곤하기도 하여, 택시 기사에게 호텔 위치 아느냐고 물었더니,,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아~ 안다고.. 웃으면서 출발합니다. 친구와 얘기하면서 갑니다.

아무런 의심없이 도착 한 뒤, 호텔로 들어갑니다.

리셉션으로 갑니다. 바우쳐 줍니다. 직원 왈, 예약되어 있지 않다 합니다.

여기 저기 전화 합니다. 전화 다들 안 받는다고 합니다. 난감합니다.

직원 왈 숙박비 다시 계산하고 투숙하면, 내일 날 밝는대로 확인하여 처리 해 주겠다고 합니다.

아~ 미치겠습니다.. 그런데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다시 바우쳐 쳐다봅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여기는 '펄 레인'이 아닙니다. '펄 마닐라'입니다.

택시기사 얼굴이 떠오릅니다. 싱글싱글 웃던 젊은이의 얼굴이 말입니다..

다시 호텔을 나옵니다. 택시를 잡습니다. 택시 기사에게 목적지를 얘기합니다.

큰 소리로 한글자 한글자, 또 또박 또박 얘기 해 줍니다.

'말라떼 마리아 오로사 코너 말발스리트'.. 택시 기사 마구 웃어 줍니다.

5분 정도 있다가 도착합니다. 왠지 모를 반가움이 찾아 옵니다..

공동의 적이 생기면 동질감이 생긴다? 맞나 봅니다..

친구와 서먹했던 것이 한 순간에 사라지고, 친한 친구사이로 변해 있습니다.

밤에 있던 리셉션 직원(아가씨) 상당히 친절합니다.

펄 레인이 그리 크지 않은 호텔입니다. 객실의 수도 적은 듯 합니다.

밤에 도착하는 손님들이 많은 듯 합니다. 한 20분 기다렸다가 체크 인 시작합니다.

직원에게 농담 건네면서 체크 인 합니다.

저는 여행 다닐 때, 최대한 여유롭게 쫒기지 않고, 즐기고, 누리자는 생각으로 다닙니다. 서로 들 즐거워야 하니까요..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아침 먹으러 5층으로 갑니다. 멀리 쌍둥이 빌딩(엠 쉐르빌 앞)이 보이고,

높지 않은 위치지만, 햇살과 적당한 바람이 기분 좋습니다.

여행 다닐 때 한국에서는 잘 못하는 아침식사는 꼬박 꼬박하게 됩니다. 그래야 지치지 않더군요.

어제 밤에 리셉션에 있던 직원 커피 마시고 있습니다. 친구가 옆에 있음에도, 계속 쳐다보면서 있습니다.

친구 살짝 눈치줍니다. 식사하고 다시 방에와서, 간단히 짐정리하고 할 일 좀 하다가, 리셉션으로 갑니다.

체크아웃 시간 좀 늘려 달라고 부탁합니다.

조금 나이 드신 여직원이 계십니다. 친한 척 최대한으로 해 봅니다.

1시간 30분 받습니다. 시간 늘린이유는 다이아몬드 체크인 시간이 오후 2시이기 때문입니다.

손님이 많아서 이른 체크인이 힘들다고 해서 최대한 시간을 늘려 보았습니다.

근처에 5분도 안 되는 거리에 로빈손 몰이 있습니다. 환전은 몰 안에 1층에 있는 환전소에서 합니다.

초록색 간판.. 찾기는 쉽습니다. 몰 중앙 정도에 위치 해 있으며, 항상 사람들이 세 줄 정도로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통 두 줄로 기다리지만, 저는 왼쪽에 서있습니다.

입구가 3개인데 보통 왼 쪽 옆면의 창구는 사람이 많아지지 않은면 개방을 하지 않더군요..

눈치봐서 기다리다가 열리면 바로 옆 줄로 갑니다.

사설 환전소,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 환율은 무의미합니다.

마술쇼(손 놀림으로 장수 속이기) 생각하는 것도 싫어서 애용합니다.

환율은 아주 좋은 것은 아니지만 좋습니다.
가끔 몰의 환전소는 외국인일 경우에 여권 제시를 요구한다지만 이 곳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 곳은 서양인들도 많이 이용합니다.
환전 후에 몰에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저는 시내에서 사람 구경하는 것을 좋아라 하는 일인이리서,

몰에서의 시간 때우기는 참 좀아라 합니다.
그런 이유로 로빈손도 여기저기 많이 구경 다닌답니다.

3층에 미드타운 쪽 입구에 가면 일본 라멘집이 있습니다. '고지센'이란 곳 입니다. 그냥 그냥 드실 만 합니다.
2층 중에 인라샬(닭고기 전문 체인 점?)도 자주 갑니다.

2층의 광장 입구쪽에 위치한 별다방의 베란다(?) 구영에서의 커피 한 잔과 식후땡의 여유로움도 좋습니다.

여기서 보는 말라테의 광경도 볼만 합니다.
이제 펄 레인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체크아웃합니다. 걸어서 다이아몬드 호텔로 이동합니다. 5분 정도 걸립니다.

팬퍼시픽 옆 골목으로 가서 건물 하나만 지나면 바로 나옵니다.

다이아몬드 호텔에서의 체크인 시간은 참으로 빠릅니다. 5분 정도 걸립니다.

빠르게 대응 잘 해 줍니다. 도어맨들과 출입문 검색대의

남자직원과 여자 보안 직원도 친절합니다. 따로 팁을 주지 않아도 눈 웃음만으로도 그냥 친절합니다,
아침 식사는 먹을 만 합니다. 저는 아침의 블랙 커피 한 잔을 좋아합니다.

천천히 아침 식사를 즐깁니다. 서두를 이유가 없습니다. 오믈렛도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아침 식사 뒤, 밖으로 나와서 담배 한 대 피고 방으로 올라갑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바다도 보이고 말입니다.

바람 쐬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이 때는 자기네 동네 어슬렁 거리는 아저씨가 되어 봅니다.
검색대의 개 두 마리가 있습니다. 그 개들과 놀아 주기도 합니다. 근엄한 표정을 가지고 있는 개 담당 직원들도

그 때는 이를 드러내며 환하게 즐깁니다.
방으로 올라옵니다. 잠깐 침대에서 놀다가.. 수영복 챙겨서 수영장으로 갑니다. 수영장은 엘리베이터 2층에서 내려서

난간 쪽으로 쭉~ 따라가서, 문을 하나 열고 둥그런 철 계단으로 내려갑니다.
수건이 쌓여져있고, 안전요원처럼 보이는 반바지의 직원이 보입니다. 락커의 키를 달라고 합니다. 뒤로 돌면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입니다. 내려가면 남자와 여자 탈의실과 화장실이 양 끝으로 나위어져 있습니다.
환복 한 뒤 다시 계단으로 올라와서 수영장에서 놉니다.

아침 시간으로 애용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하야트의 수영장 처럼 음료 먹지 않는다고 눈치주거나 주시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조그만 팁입니다. 둘이 놀 때, 수영할 만한 곳은 아니여서 심심할 수도 있습니다.

락커키를 받을 때 5달러 정도 줍니다. 일정 내내 그 직원이 알아보고 잘 해 줍니다.
수영장에 몸 담그면 물놀이 공이 여러개 우수수 떨어집니다. 폭포 비슷한 것도 있어서 공놀이에 재미가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만의 놀이 같지만 그렇지도 않습니다.
공놀이 하다보면 수영장을 가로지르는 무언가가 생기게 됩니다. 네트가 설치가 됩니다. 배구네트.. 흐믓합니다.

같이 놀던 친구 의아 해 합니다. 그렇게 오전시간 보냅니다.
점심은 레메디오스의 타나베라는 일식집을 갑니다. 그 곳에도 점심 메뉴가 있습니다. 먹을 만 합니다.
오후에 시내 여기저기 쏘 다닙니다. 개인적으로 갈 때마다 마카티 쪽의 아얄라 박물관 권해 드립니다.

적어도 2시간 정도는 그 곳에서 머무르 실 수 있습니다. 그린벨트 쪽의 모퉁이에 있습니니다.
마카티를 갔으니 회 땡기시면, 한국인이 하시는 횟집이 있습니다. 한국인 모자가 운영하시는 횟집입니다.

한국식 회센터의 메뉴 구성입니다. 위치는 피불고스 거리에 있습니다. 바다횟집이란 곳입니다.
현지 친구들과 가면 난색을 표할 수 도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거의 들어 앉아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구석자리 로 갑니다. 에어콘이 있는 자리입니다. 제가 벽에 등을 대고 앉고,

현지인 친구는 홀을 등지게 않칩니다.
한국식 회에 소주 한 잔, 음식 드실만 합니다. 매운탕까지 먹습니다.

소주가 쓰다면, 현지인 친구에게 줄 소주에 섞어먹을

고구마 액을 가져다 달라고 합니다.
다시 말라테나 레메디오스에서 라이브 카페 등에서 간단하게 맥주 한 잔 합니다.
호텔로 돌아옵니다. 술한 잔 하고 난 뒤의 저녁이라면, 걸어다니는 것 좋아라 하는 저도 택시를 탑니다.
방으로 올라온 뒤, 뜨거운 물로 샤워 후 낮에 로빈손 몰 안의 슈퍼마켓에서 사온 와인과 과일들로,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립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갑니다.
두서없는 제 허접한 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그냥 쉬러갑니다. 제 식대로.. 골프도 다이빙도 아닌.. 다른 나라 방문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관광지는 대부분 가 봅니다. 사진을 찍지 않습니다. 그냥 눈에 담아 옵니다.
예전에 비행기 외국 승무원과 얘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그분이 그러시더군요..

'다음에 와서 보면되고 가 보면 된다고..'

상황이야 다르겠지만, 저도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무상억노님의 댓글

무상억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이아몬드호텔..제 마닐라에서 딜럭스급 첫번쨰 호텔이었읍니다. 당시 신혼여행객으로 버글버글 @@
산뜻한 실내와 시내 한복판에서도 마치 무인도처럼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생각납니다.
개인적으론 마카티 쪽의 딜럭스급 보다 더 나은곳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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