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머리와 가슴의 간격
작성일 15-03-0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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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간다통신 조회 1,997회 댓글 2건본문
공산주의를 머리로만 알면 그 보다 좋은 사상이 이 세상에 없을 것이다. 그대로만 된다면 그야말로 유토피아이다. 그러나 그 공산주의를 70년 동안 시행을 해 보니 고장난 인간의 가슴 때문에 생산은 줄어드는데 숟가락 들고 나오는 숫자가 더 많아졌다.
결국 파산 선고를 하고 공산주의 종주국인 옛 소련은 붕괴되었다. 다만 북한은 공산주의라기보다 김일성 3부자를 신격화 시킨 종교와 같은 정치 집단이다. 이미 주체사상은 사라지고 세뇌교육을 통해 우민화된 인민들이 그들의 체제에 의한 하나의 꼭두각시처럼 입으로만 떠드는 모습을 우리는 종종 본다.
그래도 김일성은 죽는 날까지 인민들에게 기와집에 쌀밥을 먹이려고 애를 쓰다가 인민의 가정에 오직 풀만 있고 쌀이 없더라는 최측근의 보고를 받은 그날 몹시 충격을 받고, 묘향산 별장에서 심장마비로 죽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런 모습으로 나약해 보이는 그의 아버지를 평소에 김정일은 매우 못 마땅하게 여겼다고 한다.
그는 걸핏하면 아버지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고 불평을 해서 김일성의 죽음에 대해서도 의문을 갖는 사람들도 더러 있었다. 인정머리는 하나도 없는 영화 광이요, 놀기를 밥 먹기보다 더 좋아하는 김정일을 화끈하고 호방한 성격이라면서 한 동안 김정일 신드롬이 일어날 정도였다. 허긴 과거 스탈린, 히틀러, 무솔리니 같은 사람도 냉혈들이었다. 그럼에도 군중들에게는 매력이 있는 지도자들이었음은 역사의 아이러니이다.
중국은 어떤가?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장개석이 모택동에게 패하여 대만으로 도망 간 것은 장개석 군대는 인민에게 고통을 줬지만 모택동의 군대는 결코 그런 일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 결과 장개석이 모택동에게 졌고 중국은 공산주의의 수중에 떨어져 오랫동안 죽의 장막에 갇히게 되었다.
지금 중국공산당은 인민은 물과 같고 공산당은 배와 같다면서 그 때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인민의 삶에 매우 예민한 신경을 쓴다. 심지어 전국인민대회의 주제가 국가 발전에 따른 소득의 불균형 해소 문제일 만큼 인민을 극진히 보살핀다. 그래서 공산당원의 자격이 매우 엄격하다. 그런 탓에 6,000만 정도의 소수의 공산당이 13억의 인민을 리더하고 있다.
이 순신과 원 균을 비교해 보면 원 균이라는 사람의 실력은 결코 이 순신 보다 뒤 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더 출중하다. 그러나 결정적인 차이는 이 가슴의 문제이다. 원 균은 언제나 자신의 전과나 공적에 관심이 많았다. 그리고 중앙 정부의 사절에 아양을 다 떨었다. 머리만 좋고 가슴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이 순신의 관심은 자신의 관직이나 공적에 대한 평가보다 백성의 안위가 더 컸던 사람이다.
명나라의 제독 한 사람이 이 순신 장군이 밤중에 감옥에 가서 포로가 되어 갇혀 있는 어린 왜군에게 명심보감을 읽어주는 모습을 보고는 질려버렸다 하는 이야기가 있다. 적군의 포로에게 까지 사랑을 베푸는 이순신이 있는 한 감히 조선을 얕잡아 볼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이 순신은 머리도 있고 가슴이 따뜻한 지도였다. 이게 바로 아직도 그의 숨결이 우리에게 남아 있는 이순신 장군의 저력이다.
우리는 가슴이 없는 지도자보다 가슴이 넓고 따뜻한 지도자를 원한다. 한 나라의 두뇌 집단인 매스컴을 우군으로 만드는 머리는 쓰지 않고 싸우기만 하는 경직된 머리, 개혁이다 혁신이다 구호를 외치며 끊임없이 태클을 걸고, 역사와 대화 한다는 명분으로 국민들을 가르치려고 덤벼 국민들을 몹시 피곤하게 한 이 나쁜 머리들을 가진 사람들의 행패 때문에 국민들의 머리가 정말 어지럽다.
실직자들이 목을 매고, 부도난 회사의 사장이 음독을 하고, 기업이나 증권시장은 정부의 무능에 의해 외국의 자본에 휘둘리고 있다. 머리만 있고 가슴이 없는 사람들은 서민을 아는 것 같으나 그 서민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가난함에 대한 분노 때문에 서민의 감정만 이용할 뿐 정작 본인들은 탈 서민의 정서가 있다. 점퍼 하나를 십수 년 입어 온 세계를 감동시킨 중국의 수상을 보라. 아직 자신의 가족이나 아내 그리고 추종하는 동료들에게 영웅적인 대접을 받는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일까?
편집위원 장익진 [email protected]
결국 파산 선고를 하고 공산주의 종주국인 옛 소련은 붕괴되었다. 다만 북한은 공산주의라기보다 김일성 3부자를 신격화 시킨 종교와 같은 정치 집단이다. 이미 주체사상은 사라지고 세뇌교육을 통해 우민화된 인민들이 그들의 체제에 의한 하나의 꼭두각시처럼 입으로만 떠드는 모습을 우리는 종종 본다.
그래도 김일성은 죽는 날까지 인민들에게 기와집에 쌀밥을 먹이려고 애를 쓰다가 인민의 가정에 오직 풀만 있고 쌀이 없더라는 최측근의 보고를 받은 그날 몹시 충격을 받고, 묘향산 별장에서 심장마비로 죽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런 모습으로 나약해 보이는 그의 아버지를 평소에 김정일은 매우 못 마땅하게 여겼다고 한다.
그는 걸핏하면 아버지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고 불평을 해서 김일성의 죽음에 대해서도 의문을 갖는 사람들도 더러 있었다. 인정머리는 하나도 없는 영화 광이요, 놀기를 밥 먹기보다 더 좋아하는 김정일을 화끈하고 호방한 성격이라면서 한 동안 김정일 신드롬이 일어날 정도였다. 허긴 과거 스탈린, 히틀러, 무솔리니 같은 사람도 냉혈들이었다. 그럼에도 군중들에게는 매력이 있는 지도자들이었음은 역사의 아이러니이다.
중국은 어떤가?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장개석이 모택동에게 패하여 대만으로 도망 간 것은 장개석 군대는 인민에게 고통을 줬지만 모택동의 군대는 결코 그런 일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 결과 장개석이 모택동에게 졌고 중국은 공산주의의 수중에 떨어져 오랫동안 죽의 장막에 갇히게 되었다.
지금 중국공산당은 인민은 물과 같고 공산당은 배와 같다면서 그 때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인민의 삶에 매우 예민한 신경을 쓴다. 심지어 전국인민대회의 주제가 국가 발전에 따른 소득의 불균형 해소 문제일 만큼 인민을 극진히 보살핀다. 그래서 공산당원의 자격이 매우 엄격하다. 그런 탓에 6,000만 정도의 소수의 공산당이 13억의 인민을 리더하고 있다.
이 순신과 원 균을 비교해 보면 원 균이라는 사람의 실력은 결코 이 순신 보다 뒤 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더 출중하다. 그러나 결정적인 차이는 이 가슴의 문제이다. 원 균은 언제나 자신의 전과나 공적에 관심이 많았다. 그리고 중앙 정부의 사절에 아양을 다 떨었다. 머리만 좋고 가슴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이 순신의 관심은 자신의 관직이나 공적에 대한 평가보다 백성의 안위가 더 컸던 사람이다.
명나라의 제독 한 사람이 이 순신 장군이 밤중에 감옥에 가서 포로가 되어 갇혀 있는 어린 왜군에게 명심보감을 읽어주는 모습을 보고는 질려버렸다 하는 이야기가 있다. 적군의 포로에게 까지 사랑을 베푸는 이순신이 있는 한 감히 조선을 얕잡아 볼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이 순신은 머리도 있고 가슴이 따뜻한 지도였다. 이게 바로 아직도 그의 숨결이 우리에게 남아 있는 이순신 장군의 저력이다.
우리는 가슴이 없는 지도자보다 가슴이 넓고 따뜻한 지도자를 원한다. 한 나라의 두뇌 집단인 매스컴을 우군으로 만드는 머리는 쓰지 않고 싸우기만 하는 경직된 머리, 개혁이다 혁신이다 구호를 외치며 끊임없이 태클을 걸고, 역사와 대화 한다는 명분으로 국민들을 가르치려고 덤벼 국민들을 몹시 피곤하게 한 이 나쁜 머리들을 가진 사람들의 행패 때문에 국민들의 머리가 정말 어지럽다.
실직자들이 목을 매고, 부도난 회사의 사장이 음독을 하고, 기업이나 증권시장은 정부의 무능에 의해 외국의 자본에 휘둘리고 있다. 머리만 있고 가슴이 없는 사람들은 서민을 아는 것 같으나 그 서민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가난함에 대한 분노 때문에 서민의 감정만 이용할 뿐 정작 본인들은 탈 서민의 정서가 있다. 점퍼 하나를 십수 년 입어 온 세계를 감동시킨 중국의 수상을 보라. 아직 자신의 가족이나 아내 그리고 추종하는 동료들에게 영웅적인 대접을 받는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일까?
편집위원 장익진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