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칼럼>벙커 샷
작성일 15-07-0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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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간다통신 조회 3,144회 댓글 6건본문
볼이 벙커를 탈출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고 자칫 강하게 볼을 때려 그린을 오버하는 경우도 많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는 올바른 벙커플레이 방법을 통해 벙커에서의 두려움을 떨쳐 버릴 수 있는 해법을 찾아보자.
‘원칙을 알고 나면 두려움은 사라진다.’
벙커에서 탈출하려면 클럽을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클럽 모양은 모래를 잘 떠올리기 쉽게 디자인되어 있다. 샌드 웨지는 넓고 무거운 바운스가 리딩 에지 보다 낮게 자리잡고 있다. 즉 리딩 에지가 모래에 닿기 전에 바운스가 모래 속에 먼저 들어가도록 디자인되어 있어 바운스로 먼저 모래를 치면 클럽헤드는 부드럽게 모래를 지나가면서 볼을 떠내게 된다. 그러므로 스탠스를 취하면서 점검해야 할 것이 바로 모래의 상태이다.
모래의 깊이나 굵기 또는 젖어 있는지 벙커의 높이는 어느 정도인지 등을 살펴야 한다. 이러한 모래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방법은 양발을 이용해 모래속에 파묻힐 때 느끼는 것이 좋다. 양발이 모래 속에 파붇힐 때 모래가 적고 딱딱한 느낌이 드는지 혹은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지에 따라 스탠스 또는 클럽페이스 모양이 바뀌게 되므로 스탠스를 취하면서 발로 비비면서 모래상태를 항상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클럽 페이스는 오픈한다.
벙커에 빠졌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그립을 잡기 전에 클럽 페이스를 오픈 하는 것이다. 특히 벙커의 턱이 높을수록 클럽페이스를 많이 오픈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양 발은 목표지점보다 왼쪽으로 돌아서게 되고 클럽페이스는 우측을 가리키게 한다.
핀과 거리가 멀 경우
그린과 거리가 있는 벙커에 볼이 떨어졌을 때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볼을 멀리 보내야 한다는 중압감에 종종 실수를 저지른다. 핀과 거리가 있는 경우에는 좀 더 안정적인 어드레스를 취한 후 아주 낮은 스윙을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양발은 목표지점보다 왼쪽으로 돌아서서 스탠스를 취하고 클럽페이스는 우측을 가리키게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짧게 끊어 치는 것이 아니라 폴로스루를 충분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에그프라이 볼
볼이 모래 깊숙이 묻혀 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핀에 붙이겠다는 생각보다는 볼을 벙커 밖으로 탈출 시키겠다는 생각이 중요하다. 클럽페이스를 오픈 시키기보다 최대한 닫은 상태에서 가파른 백 스윙을 가져간 후 다운 스윙 때 볼 바로 뒤로 가파르게 쳐내야 한다. 모래에 파묻힌 볼을 페이스를 닫지 않고 오픈 해서 친다면 톱 볼이 나오거나 클럽이 모래 속에 받혀 볼을 탈출 시키지 못할 수도 있다.
이태균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