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시작하고 100타에서 80타(두 자리)로 바꾸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 하지만 쉽게 깨질 것만 같았던 100타는 몇 년을 갈수도 있는 크나큰 벽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세 자리 수의 스코어를 두 자리 수로 바꿀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그린 주변에서 실수를 줄이는 것이다.
이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정교한 칩샷을 익히는 것이다. 비기너 골퍼들과 동반 라운드를 하다보면 대다수가 볼을 위로 퍼올리거나 들어올리려고만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칩샷을 완벽하게 구사하거나 그린 주위에서 퍼트를 효과적으로 이용한다면 숏 게임에 있어 한 발짝 다가섰다고 할 수 있다. 그린 주변에서 타수를 절약하려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칩샷이다. 기본적으로 칩샷을 정확히 구사하려면 임팩트 때 손목을 단단히 고정 시켜야 하며 왼손의 손등으로 샷을 유도해야 한다.
손목이 풀어지면 정확한 중심타격과 거리제어가 어려워진다.

쉽게 생각하는 100타는 일반적인 통계에서 모든 골퍼들의 평균 스코어가 100타라는 것에서도 볼 수 있듯이 쉬운 스코어가 아니다.
그 평균 수치 너머의 골퍼들은 볼을 멀리 보내지 못하고 숏 게임이 정확하지 못하다는 공통적인 두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스코어를 향상 시키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면 골퍼마다 취약점도 제각각이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100타대의 골퍼가 스코어를 통해 실수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방법이다.
물론 스윙파워를 늘리고 숏 게임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많은 연습량이 필요하고 체계적인 기본기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체계적이지 못한 연습으로 연습량만 늘인다는 것은 스코어를 줄이는 데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한다.
상황에 맞는 숏 게임 연습법과 이유를 명확히 알고 연습해야만 실천 라운드에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태균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