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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타안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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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코리아포스… 댓글 1건 조회 2,668회 작성일 11-03-2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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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타안의 전설

 

1126319790-drawing.jpg 필리핀에 있는 다른 지방들과 같이 바타안도 그 지방의 전설이 있다. 스페인이 필리핀에 들어 오기전 각 지방 족장(datu:족장을 일컫는 말)들이 그들 나름대로의 지방어를 쓰면서 그 지역들을 다스렸다.

문와라는 족장에 의해 다스려 지는 밤팡가 지역 사람들은 용감하고 잔인하기로 유명하였다. 어느날 문와의 족장 병력들이 불리 족장이 다스리는 타갈로그지역을 침범하였다. 불리의 족장들은 전쟁을 용감하게 싸웠으나 병사수에서 문와 족장의 병력수에 압도당했다. 많은 불리의 군인들이 문와의 포로로 잡혀갔다. 그 중에는 족장 불리의 딸이 있었다. 그녀의 출중한 아름다움 때문에 그 잔인한 족장은 그녀에게 사로잡혀 버렸다.

“마비니, 난 당신을 무척 사랑하오. 당신이 나와 결혼만 해준다면 당신을 나의 왕국의 왕비로 만들어 주겠소. 그리고 당신 왕국의 국민들을 학대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겠소” 어느날 족장 문와가 그녀에게 말했다. 겁을먹은 공주는 처음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당신을 사랑하오 마비니. 나와 결혼해 줄것이요 아니할 것이요?” 문와가 사나운 목소리로 다그쳤다. “저...정말 미얀하지만 당신의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어요. 전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을 결코 사랑할 수 없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배신하느니 죽음을 택하겠어요”라고 마비니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녀의 대답을 듣자마자 그는 분노로 제 정신이 아니였다. “그렇게 될 순 없어! 당신이 싫든 말든 우리는 결혼할 것이요” 그렇게 말하곤 그녀를 감방으로 돌려 보냈다. 마비니의 연인인 말라카스 역시 포로중에 한명이였다.

한편 추장 불리는 딸과 그의 충신들을 잃은 충격에 심장마비로 고생하다가 끝내 죽음을 맞이하였다. 그의 죽음을 알게되었을때 마비니와 말라카스는 다시 자유를 얻을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잃어버렸다. 그날밤 마비니는 그녀와 갇히 감금되어 있던 사람들과 함께 말라카스한테 가서 족장 문와에 대한 음모계획을 말했다. 그 둘은 그 음모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고 추장으로 부터 달아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결정하엿다. 추장에게 그 음모에 대해 철저히 비밀로 하면서 말라카스는 같이 잡혀온 동족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들의 동료들도 만장일치로 말라카낭과 마비니를 돕기로 하고 같이 탈출하기로 하였다.

어느날 밤 그들은 경비병 2명을 살해하고 재빨리 탈출하였다. 많은 과실나무가 있는 한 장소에 그들의 정착지를 만들고 말라카스와 마비니를 그들의 새 지도자로 맞이하였다. 그들의 새로운 왕국이 생긴지 얼마되지 않아 스페인이 필리핀으로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우연히 그 지역을 지나가던 스페인들이 “이 지역의 이름이 무엇이요?”라고 스페인어로 그들에게 물었다.

“우리는 바타안의 국민들이요” 말라카스와 그의 부하들이 스페인 사람들은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원주민 어로 그 질문에 대답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타안의 이름은 길을 지나가던 그 스페인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졌다. 말라카스다가 그의 동족들이 의미한 것은 한때 잔인한 문와의 포로였다가 그로부터 탈출한 새로운 종족으로서 그들을 일컫는 말인 바타인들의 지역이라는 뜻이였다. 그 이후로 바타안은 초기 스페인들이 그 이름을 사용한 때부터 오늘날 까지 그 지방의 이름으로 불리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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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가마니님의 댓글

산가마니 작성일

약자의 서러움 전설에 많이 나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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