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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및 경영갈등에 휩싸이는 필리피노 가족의 연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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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코리아포스… 댓글 0건 조회 2,284회 작성일 11-03-2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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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및 경영갈등에 휩싸이는 필리피노 가족의 연계성

   

필리피노 가족

필리피노는 사업과 가족을 절대로 분리해 생각하지 않는다. 다국적 기업들을 제외한 국내 1,000여개 사업체들을보면 이들 중 대부분이 가족이 소유한 것으로 되어있으며 때로 가족이 아닌 지분소유자들이 있기는 하지만 이들이 소유한 지분은 극 소수로 가족들의 결정에 아무런 영향력을 미칠 수 없을 정도로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생각해 볼때 필리핀에서 필리피노들에 의해 운영되는 사업체의 대부분이 가족에서 이끌어 나가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릴수 있다. 가족이 운영하는 기업의 경영상에서 내려지는 대부분의 결정들이 그 가족의 이익과 가풍, 친척들의 연관성 등에의해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도 그리 이상한 것이 아니다.

가족들이 이끌어나가는 기업의 운영은 가부장적인 형태를 벗어나지 못하며 이러한 조직은 기업 내에서도 쉽게 나타난다.
만약 업체가 잘 성장해 나갈경우 다른 업체를 하나 생성하게 되며 그 업체의 운영을 다른 가족구성원에게 맡기기는 하지만 항상 자신의 마음속에는 저 기업이 자신의 소유이며 자신의 업체에서 낳은 아이와 같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에게 돌아오는 소유에 대해 너무 작다는 생각을 하게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가족이 기업을 운영해 나갈경우 각자의 마음속에 생기는 경쟁심으로 인해 아버지와 아들 딸, 형제들과 자매들 사이에 불화가 발생하며 친척들간에도 여러가지 마찰이 생기는 것이다.
그 뿐 아니라 기업 내에서 자신들의 위치에 따른 경쟁 및 시기가 발생해 기업이익의 분배에 있어서도 다양한 목소리가 두각되게 된다.
경제학자인 하리 레비손은 그가 발표한 논문에서 “가족 경영사업 내에서 발생하는 충돌의 문제점”에 대해 거론했다. 특별히 그가 예로 제시했던 것은 아버지와 아들간에 발생하는 가족 경영기업내에서의 문제점 이었다.

이는 아버지가 사업체를 일으켜 운영해 나가다가 이것을 아들에게 물려주려고 할때 아들에게 운영권을 맡긴다고 말은 하지만 모든일과 결정에 있어서 끊임없는 간섭을 하게되고 이러한 간섭으로 인해 자유로운 경영수완과 결정을 할 수 없는 아들은 자신의 의견을 고찰시키기 위해 아버지와 결국에는 충돌을 거듭하게 된다. 아들의 모습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아버지는 곧 아들의 위치를 다시 예전의 것으로 되돌리고 자신이 아들 위에서 운영을 해 나가지만 이에 환멸을 느낀 아들은 그냥 이 업체를 떠나 다른 업체에 입사해서 생활하거나 아니면 다른나라로 이주한다.

이러한 모습은 필리핀내 가족운영 기업들 속에서 쉽게 보여지게 된다.
그 뿐 아니라 형제들간의 갈등도 가족내 사업을 운영해 나가는 과정에서 많이 발생하는 사건이다. 자신의 능력과는 무관하게 가족내의 순번에 따라 재산의 상속 및 기업운영에서의 경영권, 지도권 등 모든 능력의 분배기준이 가족내 서열때문에 크게 좌우가 되는 필리핀내 가족 경영기업의 문제가 점차 커져감에 따라 여러가지 형태의 문제점과 불만이 발생하는 것이다.

부모의 생각과 자녀의 생각이 일치하지 않아 형제 중 뛰어난 경영능력과 사업수완을 지닌 자녀가 부모의 장자 및 나이별 재산분배 및 사업분배 형태로 인해 가진 수완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고 일은 반면에 더 많아지지만 모든 재산과 소득이 자신에게 너무 불리한 형태로 주어지게 될때 그는 Paggalang(연장자 우대)라는 필리핀 사회속의 의식에 반기를 들게된다.

만약 이런 경우가 발생할 경우 자신의 위치에 만족하는 자녀는 없다. 우선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기는 하지만 가족내에서 형이나 누나의 의견에 따르도록 강요받게 된다.
필리피노 가족내에서 모든 결정은 가족 사업이라 할지라도 맏아들이나 맏딸이 우선적으로 모든것을 이끌어 나가게 되며 부모님 바로 다음이라는 막강한 권력을 누리게 된다.
보편적으로 장자가 자신의 아버지가 이끌어 나가던 사업을 그대로 맡아서 운영해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보다 더 예민한 사안의 경우를 들어보면 형과 남동생, 언니와 여동생 사이에서 기업운영에 있어 공정성과 소득분배의 투명성을 놓고 수많은 의견대립이 벌어진다.
어떠한 결정도 한사람의 의견에 의해 내려져서는 안된다. 모두의 의견을 병합하여 의논후에 서로 결정해야 하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소득분배에 있어서는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기도 한다.
그 뿐 아니라 형제나 자매의 남편이나 아내도 가족 사업에 함께 참여하게 되었을때는 정말 아주 사소한 의심과 다툼으로 인해 심각하게는 업체의 파멸까지도 결과하게 될 수 있을 정도의 위험을 안게된다.

가족 사업의 경우 여러 형제들과 자매들이 다양한 나이층으로 분포하고 있어 자신들의 생각과 견해차이로 인한 마찰도 종종 발생하게 된다.
이때 발생하게 되는 여러가지 상황들을 따갈로그어로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가족사업을 운영해 나가다 보면 Walang bigayan, walang lamangan왈랑 비가얀 왈랑 라망안'이라는 심리적인 마찰과 naka-isa ‘ 공존성을 의미하는 나까이싸', 다른사람의 의견을 무시하고 자신의 의견만을 밀고 나가는 경우인 깐야-깐야(kanya-kanya), 다른 가족들의 신뢰를 악용하여 자신의 실리를 챙기는 것을 어뷰소 데콘피안사(Abuso decon fianza), 다른 가족들의 이익이나 재산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사욕만 채우려 하는 경우는 잉잇(Inggit)이라 부른다.

안드레스 토머스
Values and Technologies Management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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