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글리쉬는 따갈로그(Tag-alog)의 Tag와 영어(Eng-lish)의 lish가 결합된 신생어로 필리피노들이 대화상에서 사용하는 2개국어를 설명하는 단어이다. 식민지배를 받은 필리피노는 스페인 식민시대 그들 영주가 사용하는 스페인과 따갈로그의 혼합어를 함께 습득하기도 했다. 따글리쉬를 가장 쉽게 설명해 주는 예로 재미있는 노래 한 곡을 소개하고자 한다.
One day isang araw, I saw nakita ko 어느날 (따갈로그)나는 보았네 (따갈로그) A bird isang ibon, flying lumilipad 하늘을 나는 새 한 마리를 I shot binaril ko, I picked pinulot ko 나는 쏘아서 잡았네 I cooked niluto ko, I ate kinain ko 나는 요리해서 먹었네
이 노래는 짧은 영문 곁에 따갈로그로 해석을 붙여 재치있게 타글리쉬의 한 예를 설명했다. 또 하나의 놀라운 따글리쉬 사용의 예를 들어보면 미국 신용카드 회사가 필리핀에서 사용한 광고문안에 사용된 것이다. Walang ibang calling card ang mas unique pa dito. Ito'y personalized. Ito'y convinient. Ito'y matipid. Ito'y world wide. Ito'y libre. 따글리쉬는 현재 필리핀 중심지에 거주하는 필리피노들 사이에 그들의 일상어로 자리를 잡아가는 추세이다.
이들의 다양한 문화, 생활방식과 언어사용을 볼 때 타글리쉬는 아주 실용적인 대화수단으로 인정받는다.
스페인이 필리피노들에게 로마 알파벳 사용압력을 가하기 이전 따갈로그는 그들만의 문자인 알리바타(Alibata)를 통해 3가지 모음(아, 에-이, 오-우)과 14개 자음을 표기했다. 이것은 최초 타갈로그 해석이 담긴 스페인 책자 독트리나 크리스티아나(Doctrina Christiana) 발행시 사용되었다. 그러나 조금 후 스페인어가 모든 것을 장악했다. 따갈로그는 나무껍질이나 대나무에 알리바타 문자로 기록되었다.
따갈로그 알리바타와 비슷한 것은 망가얀스, 탁반와스로 이들은 현재에도 짧은 시, 노래, 연애편지의 내용 속에 현존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불행히도 망각의 무덤 속에 묻혀지고 있는 상황이다. 언어학자들과 다른 사회 과학자들은 필리피노 언어가 예측할 수 없이 뒤섞여가고 있는 것에 난색을 표한다.
필리피노(따갈로그) 국어는 퀘죤 대통령에 의해 선포되었으며 현재 아파리로부터 술루 지역에까지 대부분의 필리피노들은 기본적으로 이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지역들마다 필리피노(따갈로그)는 그들의 고유 언어들과 혼합되어 사용되고 있다. 현재 마닐라 지역에 있어서는 타글리쉬가 공통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이들 국어의 혼용에 대해서 필리핀은 다시 한번 국어의 결정에 대해 고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