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기오 시의 인구는 3월에서 6월사이 12만명가량의 인구에서 국내와 외국 관광객들이 저지대의 여름 폭염을 피하여 시원한 지역을 찾는 대이동으로 약 50만 가량으로 증가한다. 필리핀의 여름 수도는 콜딜레라 중앙 산지 중 벵궷에 위치해 있다. 바기오는 해발 15,20m 높이에 위치해 있으며 평균 18C의 선선한 온도를 유지한다.
다른 지방사람들은 바기오를 카팍웨이라 부른다. 스페인 인들은 금, 은, 구리를 찾기 위해 산지로 이동했다. 1892년 스페인 당국은 바기오의 신원한 기후, 풍족한 상수 공급, 식용작물재배, 야생 환경을 발견하여 바기오를 생기가 넘치는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말 전용 도로를 설치했다.
1899년 이발로의 지방관인 마테오 카리뇨가 라 트리니다드에 위치한 스페인 기관을 습격했다. 차후에 에밀리오 아귀날도는 카리뇨를 바기오의 지도자로 지명하였으며 바기오 주둔 군의 지도자로 선출했다.
결국 미국 군인들이 바기오의 필리피노 군인들을 몰아내고 최초 지방 시민정부를 벵궷에 창설했다. 바기오에는 미국 지배 초기당시 20여가구가 살고 있었다. 1903년 미국인들에 의해 구성되어있는 필리핀 위원회가 바기오를 필리핀의 여름 수도로 이용하였다.
위원회는 L. 케논에게 바기오로의 통행로를 건설하는 사업을 맡겼다. 당시 건설되었던 도로는 케논의 이름을 따서 호명되었다. 다니엘 번함은 바기오시의 도시게획을 구상, 그의 계획에 따라 현재의 바기오시가 건설되었다.
1909년, 바기오는 조그만 선교사 마을이었으며 기업체들에 의해 채굴작업이 실시되던 도시였다. 벵궷의 연합 채굴회사는 한계에 도달해 갔다. 제 2차 세계대전은 바기오를 짓밟고 갔으며 전후 즉시 바기오의 재건축이 실시되었다.
마닐라에서 바기오로의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은 자가용, 버스 또는 비행기로 여행할 수 있다. 필리핀 항공기를 이용한다면 45분, 버스를 탄다면 5시간, 자가용을 타고 간다면 4시간의 여행이다. 육로를 이용한 여행자들에게는 팜팡가, 탈락, 팡가시난지역의 삶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고 산시의 절벽을 따라 나 있는 케논도로의 지그재그 여행을 즐기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바기오는 그 지 역의 시원한 기후와 함께 다양한 매력들로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끈다. 세션 도로는 바기오의 중심도로로 이용된다.
세션의 양편에는 유명한 레스토랑들, 은행, 의류점, 식료품 점과 골동품 점들이 늘어서 있다. 백여 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바기오 대성당과 대 성당 정원에서 바기오 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그 곁에 있는 성 루이스 미션 센터에서는 식기류에서부터 정신구까지를 은으로 만들어서 판매한다. 시장은 세션도로의 끝에 위치한다.
이리 저리로 미로처럼 이루어져있는 시장에선 야채, 딸기, 딸기잼, 빗자루, 바구니, 골동품, 이고롯 수공품, 목공예품들을 판매한다. 다니엘 번함의 이름을 따서 호명된 번함 공원에서는 축구장, 하이킹장, 놀이기구 등의 설비가 갖추어져 있으며 깊지 않은 호수에서 보트를 탈수도 있다. 벵궷의 수도인 라 트리니다드는 세션 도로에서 몇 키로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지역수도에서는 고대의 미라들이 유리상자에 담겨져 전시되고 있다. EASTER 학교에서는 담요와 스커트 만드는 법을 선보인다. 라 트리니다드를 떠나기 전에 원하는 사람들은 255개의 층계를 올라가 로울데스 그로토에서 촛불을 키며 기도를 할 수 있다. 더 많은 볼거리들이 레오날드 삼림지역 주변에서 기다린다.
니노이 아키노 공원에서는 바기오 꽃들을 전시하며 산족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선보인다. 이 근처의 장인공원(Wright Park)에서는 승마가 가능하며 필리핀 대통령의 여름 주거지인 맨션까지 전나무 길을 따라 걸어 볼 수도 있다. 다른 지역들 또한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마인스 뷰 공원에서는 벵궷 지역의 산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다.
선한목자 수녀원에서는 과자, 땅콩, 브리틀, 블루베리 잼과 다른 먹거리들을 판매한다. 존 하이 캠프는 과거 미국이 사용하던 기지로 현재는 관광국에서 관리하며 여러가지 휴양시설을 갖추어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있다.
크리스탈 동굴에선 동굴의 여러 곳에 매달려 있는 아름다운 크리스탈들을 구경할 수 있다. 이런 볼거리들을 모두 관람 한 후에는 전나무 숲에서 싸늘한 밤 공기와 안개 속에서 모닥불을 피우고 앉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도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묘미 중 하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