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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칼럼>아동학대를 근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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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마간다통신 댓글 1건 조회 1,988회 작성일 15-02-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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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우리 대한민국이 너무나 크게 병들어 있는지 한 숨만 나옵니다. 위로부터 아래까지 사회 구석구석이 성한 곳이 없는 폭력사회가 되어있는 나라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요새 SNS상에 업로드되어 있는 아동학대(Physical Abuse of Child) 동영상들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도대체 어른이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어린아이들을 체벌형식으로 폭력을 행사한다는 것 자체가 용납도 안되거니와 자질 없는 교사들은 엄벌에 처하고 교육현장에서 퇴출해야 합니다.

가정교육이 중요하지만 맞벌이 부부들이 부득이하게 높은 교육비를 부담해가며 유아교육기관에 맡길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자녀양육의 어려움이 있기에 유아기의 정서교육이 중요한데 체벌과 욕설과 편견적인 대우를 받으면서 자란다면 아이의 성격과 인성에 얼마나 잘못된 영향을 미칠지는 뻔 한 것입니다.

아동복지법에서는 '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에 의하여 아동의 건강 및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인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 성적 폭력 또는 가혹행위 및 아동의 보호자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유기와 방임을 말한다'라고 규정하여, 적극적인 가해행위뿐만 아니라 소극적인 의미의 방임행위까지 아동학대의 정의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여기서 학대행위를 '아동의 복지나 아동의 잠정적 발달을 위협하는 보다 넓은 범위의 행동'으로 확대하여 직접적인 학대나 방임 행위에서 그러한 환경, 더 나아가 아동의 권리보호에 이르는 매우 포괄적인 경우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보면 아동학대 받은 아이들의 증상으로 불안, 수면장애, 우울, 충동 조절 어려움, 야뇨증, 골절, 피로감, 멍, 체모감소, 화상 등이 있다고 보고합니다.     

筆者가 아는 지인이 아들 하나를 키우면서 유아기에 첫 교육기관으로 자신이 하는 어린이집에서 양육하기 곤란하여 타 어린이집에 자기의 아들을 맡겨서 교육을 시켰습니다. 독자로 자라면서 형제간의 우애나 질서를 배우지 못하고 성장하면서 부모님의 맞벌이에 가정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엄마와 눈높이도 못 맞추고 아빠와 살겨운 놀이 한 번 못하고 자란 이 아이는 어린이집에서 천덕꾸러기가 되었습니다. 부모의 무관심 때문에 어른의 관심을 끌려고 온갖 이상한 행동을 보이자 교사가 캄캄한 방에 가두거나 체벌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 아이가 자라면서 사춘기를 격자 매우 격렬한 성격으로 변하고 왕따를 당하는 것이 아니라 왕따를 당하는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이에 부모는 도저히 교육적인 훈계나 학교 적응이 어려워 저희 가정에 1년이 넘도록 맡겨서 함께 생활한 적이 있습니다. 사춘기 학생하나를 맡아 교육시켜보니 어린 유아기에 잘못 형성된 자아가 왕따의 굴레에서 벗어 날 수 없는 모습을 보면서 대화와 신앙교육과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일에 관심을 가지게 하면서 너무도 좋아져서 국내로 복귀하여 다시 재학을 하게 한 경험이 있습니다. 

오늘 날 높은 교육비와 양육비 부담으로 저출산 시대에 자녀들이 혼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형제간에 싸우면서 커가는 것은 옛말입니다. 그러다보니 형제우애보다 이기심만 커집니다.  과거 다출산 시대에서 경제발전에 따른 핵가족화 이후 저출산 시대로 급속히 인구감소의 심각한 우려를 겪고 있는 현실에서 자녀들은 매우 소중한 존재입니다.

소중한 만큼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야 하고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좋은 성품의 교육을 받으며 자라야 합니다. 그런데 아동학대에 대한 관대한 처벌이나 무관심이 매년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교사들의 교육환경의 질을 높이는 국가의 관리도 중요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가정교육입니다. 내 자녀가 아동교육기관에서 타의적 교육을 통해 받는 인성보다 가정의 부모로부터 받는 품성교육이 더 소중함을 알아야 합니다.

고광태목사(다스마 남영한인교회 담임/한인교회협의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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