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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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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코리아포스… 댓글 1건 조회 2,567회 작성일 11-03-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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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충돌

   

서양인과 필리피노를 비교해 보면 필리피노의 경우 개인주의적인 삶 보다는 가족들과 연계된 형태의 삶을 사는 모습이 크게 다르다는것을 알 수 있다. 서양인들의 시각에서 필리피노는 독립성이 적고 의존하려는 경향이 많은 민족이다. 필리피노는 가족과 모든것을 연관하여 생각하고 활동하기 때문에 사회생활속에서도 가족이란 의미는 매우 중요하다.

유아기때부터 필리피노는 자신이 가족의 구성원으로 포함되어 있다는 생각을 하며 성장한다. 유아기때부터 필리피노는 자신의 생각을 부모에게 설명하며 부모의 지시와 지도, 격려, 충고를 받아들여 그에 맞게 생활하도록 교육되어 왔다. 그는 가족의 이미지를 실추시키지 않도록 좋은 행동을 하고 사회규범을 지키며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는 생각을 언제나 머릿속에 넣어놓고 생활한다. 또한 사업에 실패했을때나 실직과 같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에도 가족과 부모의 아낌없는 지원과 도움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서양인들의 관점에서 볼때 필리피노 부모는 자녀들에 대해 과보호와 지나치게 자녀들의 삶에 참견하는듯 보일 수 있다. 한편 가족에 대한 믿기지 않을 정도의 유대로연결되어 있는 필리피노의 생활형태를 이해하게 된다면 이들이 휴일과 가족 모임, 행사등을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필리핀에서 가족이란 바로 이 나라의 경제적, 감성적, 사회적 고충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어 가는 이들이다. 필리핀에서는 어떠한 관계 사이에도 내면적인 교감관계가 형성된다.

이들과 친근해 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반대하기 보다는 얼굴에 다정한 미소, 친절한 인상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이다. 미소와 부드러운 몸짓, 등두드리기, 팔짱, 자상한 대화 등으로 손쉽게 이들과의 유대관계를 생성할 수 있다. 필리피노는 서양인들에 비해 감정적이고 면박을 당하는데 예민하다. 이들은 가족들, 친구들 간에 조롱하는것 보다 외국인들이나 알지 못하는 타인에게서 능멸을 당하고 조롱을 당할땐 걷잡을 수 없이 분노한다.

로울데스 V 라푸스 박사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필리피노는 미국인들보다 가족 살해율은 현저히 낮으나 외국인과 타인들의 살해율은 매우 높다는 것이다. 이들은 심한 욕설이나 비웃음을 참지 못하는 민족이다. 이같은 예민성은 지난 긴 시간동안의 스페인 식민지배기간동안 받은 압재와 탄압, 인권유린으로 인해 생긴 방어적인 습성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필리피노가 서양인들의 생각과 사상을 접했을때 이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를 이해해 행동할지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알 수 없다. 그들의 행동방식은 필리피노의 문화, 습성에 의해 표현되고 이해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예를들어 장례식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서양인들의 경우 장례식은 사랑하는 이가 사망했을때 장례식장은 침묵과 유가족들의 슬픔을 함께 애도하며 음식이나 돈과 같은 일상 생활 자체가 중단되며 철저한 슬픔과 애도에 잠기는 것이 정상이다.
필리핀은 그러나 이와는 정 반대이다.망자를 애도하여 하는 “Paglalamay” 또는 “ 밤샘”동안 그가 거주하던 집이나 장례식 장 내에 시신을 안치해 놓은동안 온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들고 사람들이 끊임없이 왕래하며 애도를 표하고 돈을 건네며 곁에서 주변사람들과 농담, 유머, 게임, 도박등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아이들도 곁에서 끝말있기 등 자신들이 즐겨하던 놀이를 하고 가라오케가 설치되고 바베큐가 계속 구워지는 어떻게 보면 가족 행사를 방불케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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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고야님의 댓글

세부고야 작성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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