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부산엑스포
재외국민

전체 가입 회원수 : 200,333 명

필리핀사람들은 이럴때 다르다

페이지 정보

글쓴이 : 코리아포스… 댓글 1건 조회 2,527회 작성일 11-03-26 09:41

본문

필리핀사람들은 이럴때 다르다


필리핀인들의 사회성은 타인과의 유대관계와 각 사람들의 행동, 문화와도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형성된다. 문화는 전국적으로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전체적으로는 하나의 융화된 형태로 인식된다.
더 나아가 필리핀 문화는 가족에 대한 중요성을 타국 어느 민족보다도 강하게 인정하고 소중히 여기는 것이 밑바닥에 깔려있다.

1049505158-bayahihan.jpg필리핀 문화의 가장 근본은 가족의 중요성이다. 어린이들은 성장과 더불어 자신의 부모, 할머니, 할아버지, 주변 친척들에 대한 전적인 순종과 공경을 배우면서 생활해 나간다. 그뿐 아니라 자녀들이 성장해 그 부모와 조부모를 모시는 것은 서구인들에게 낯설지 몰라도 필리피노에게는 매우 평범하고 당연한 일이다.
가족은 결혼, 대모와 대부(꿈빠드레)형성 등을통해 타 가족과의 연계성 및 그 범위를 확장해 나가게 된다. 그 뿐만 아니라 가족구성원들은 서로를 아끼고 위해주는 형태를 계속 유지해 나가게 된다.

필리피노에게 있어 또 하나의 중요한 문화로는 우땅 나 우웁(Utang na loob)으로 은혜의 빚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한국의 두레와 같은 문화이다. 이는 이웃이나 타인들에게서 받은 은혜를 그와 유사한 형태 또는 다른 형태로 같으며 보답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필리핀의 문화 속에는 타인의 도움과 은혜를 소중히 여기고 이를 보답하고 서로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미풍양속이 사회, 생활속에 녹아있는 것을 잘 알수있다.

히야(Hiya)는 서양인들에게는 이해가 어려운 필리피노만의 고유한 문화이다. 이는 타인들에 대한 존경이라고 말할수도 있는데 모든사람들의 행복을 위해서 자신의 행동을 억제한다는 뜻도 포함하고 있다고 할수있다.
히야는 자신의 주장을 너무 강하게 주장하고 나서거나 공격적인 성향을 띠는것을 배제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긴다.
나빠히야(Napahiya)는 체면을 잃었다는 뜻으로 주로 자신의 능력밖의 일이 닥쳤을때 이를 해결하지 못할때 체면이 말이 아니라고 하는것과 같은 뜻이라 할수있다.

필리핀에서 모두들 공통적으로 느끼는 길을 물었을때 각기 다른 장소를 자신있게 가르쳐주어 모르는 길을 찾아갈 경우 애를먹는때가 다반사인데 이를 쉽개 설명해 주는것이 바로 까히히얀(Kahihiyan)으로 타인들에게 자신이 그 장소를 모른다는것을 숨겨 창피스러움을 피하기 위한 행동이라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낯선곳에서 길을 물을때는 누구한테 물을것인가를 매우 신중하게 판단해서 질문하도록 할것.

바할라 나(Bahala na)는 ‘될데로 되라'는 한국인들이 볼때는 너무나 무책임하고 자포자기적인 모습을 내포한다.
이것은 그러나 자신은 포기했으나 곧 더 좋은 미래가 눈앞에 다가올 것이라는 희망을 밑에 깔고있는 필리피노만의 고유한 습성이다. 특히 신에게 모두 맡겨버린다는 것과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자세를 함께 담고있다. 좋은 미래란 현재의 삶에서 어떻게 행동했느냐에 따라 크게 작용한다는 생각을 필리피노의 신념속에 자리잡고 있어 외국인들이 볼때 전혀 이해되지않는 미래에 대한 별다른 준비없이 하루하루를 그저 편안하게 생활하는 모습이 바로 바할라 나 에서 시작되었다고 이해하면 되겠다.

그러나 이같은 필리피노의 낙천적인 미래관은 지금까지 숱하게 많았던 외국인들의 침략과 식민정치기간 속에서도 자신들만의 여유로움과 외국인들에 대한 친절함, 낙천적인 생활태도를 낳을 수 있었다는데는 모두들 동의한다.
외국인과 낯선 사람들의 방문을 결코 경계하거나 거부하지 않고 따스하게 맞아들이고 먼저 웃음이 가득한 얼굴로 인사를 보내는 필리피노의 친절함과 친근함은 세계속의 아름다운 미소를 지닌 필리피노를 탄생시켰다.

댓글목록

세부고야님의 댓글

세부고야 작성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포인트 정책 [쓰기 500 | 읽기 0 | 코멘트 30]
Total 713건 1 페이지
공지 & 칼럼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713
마간다통신
12-14 7355033
712
코네티컷
06-06 40030
711
마간다통신
11-25 251412
710
마간다통신
11-10 49445
709
말라테뽀기
09-30 10842
708
마간다통신
08-26 9303
707
마간다통신
08-17 8117
706
마간다통신
08-17 5391
705
마간다통신
07-26 5306
704
마간다통신
05-13 17822
703
마간다통신
04-20 3820
702
마간다통신
04-20 4021
701
마간다통신
04-20 9409
700
마간다통신
03-23 3683
699
마간다통신
03-17 3965
698
마간다통신
03-09 3454
697
마간다통신
03-09 4485
696
마간다통신
03-07 3691
695
마간다통신
03-05 9074
694
마간다통신
02-23 4046
693
마간다통신
02-23 3698
692
마간다통신
02-23 3633
691
우보천리 댓글(11)
마간다통신
02-19 3866
690
마간다통신
09-18 3931
689
마간다통신
09-18 7756
688
마간다통신
09-18 3258
687
마간다통신
09-14 3172
686
마간다통신
07-17 3302
685
마간다통신
07-17 3247
684
마간다통신
07-17 3318
683
마간다통신
07-17 3148
682
마간다통신
07-17 3358
681
마간다통신
07-17 3409
680
마간다통신
07-17 3377
679
마간다통신
07-06 3314
678
마간다통신
07-06 3155
677
마간다통신
07-06 3145
게시물 검색
su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