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국관리국(이민국), 창설 72주년 기념식
작성일 12-09-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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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리아포스… 조회 2,013회 댓글 5건본문
한국인 송환 예정자 탈주사건 등 “여러분의 일은 결함 투성이”라고 쐐기
아키노 대통령은 11일 수도권 마닐라시의 출입국 관리국 본부에서 열린 창설 72주년 기념식에 모인 직원들에게 “여러분의 일은 결함 투성이”라고 쐐기를 박고 부패가 만연한 불상사에 분노를 표명했다.
대 통령은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의 행위를 언급, 미안하지만”이라고 잘라 말한 후 강제 송환 예정이었던 한국인 용의자가 2011년 8월 탈주한 사건이나, 살인 혐의로 기소된 레예스·팔라완 주 전 지사의 국외 도피설, 외국인 사기단이 쉽게 입국 할 수 있는 실태를 언급했다.
대통령은 “수용 시설에서 도망이나 가짜 인증서 발급 등 물으면 무엇이든 해준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이 관여 없이는 결코 일어나지 않는 일들이다”이라고 규탄했다.
또한 “부정이 계속되는 한 우리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갈 것이다”며 출입국 직원의 직무 자세를 비판했다.
또한 직원의 잔업 수당 지급을 폐지한 것에 대해 “넋두리는 안된다. 정부는 직무 내용에 따라 지불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은 “여러분은 공무원으로서 봉사해야 한다.
자신을 특권 계급이라고 생각하지 않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대통령의 연설 후 데 리마 법무장관은 기자 회견에서 한국인 용의자의 도망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다음 주까지 대통령에 보고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