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치료제’ 꾸준히 먹었더니…비아그라의 반전 효능?
작성일 25-01-29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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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magandapress.com- 2025년 1월 29.일 | 오전 12시
▪비아그라. (매경DB)
[매경이코노미-이유리님 스토리] = 발기부전 치료제로 유명한 비아그라가 치매를 일으키는 알츠하이머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루스 브라우어 박사팀은 8일 비아그라가 뇌의 혈류를 개선해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국제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발표했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전체 치매 환자 절반 이상의 원인 질환으로 꼽힌다. 대뇌 피질세포의 점진적인 퇴행성 변화로 뇌가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신경세포 수가 현저히 감소한다. 가벼운 건망증으로 시작해 기능장애는 물론 기억력과 정서 면에서 심각한 장애가 생기기 때문에 ‘노망’이라 불리기도 한다.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17년까지 영국에서 발기부전 진단을 받은 평균 연령 59세의 남성 26만9725명의 의료 기록을 분석해 추적ㆍ관찰했다.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5년이다. 이들 중 55%는 발기부전 치료제를 처방받았고 45%는 처방받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연구 시작 당시 기억력·사고력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
연구 대상자들이 처방받은 발기부전 치료제 포스포디에스테라제5 억제제(PDE5I)는 본래 혈관을 확장해 혈류를 개선하는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됐다. 하지만 현재는 발기부전 치료제로 널리 쓰이고 있다.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이 대표적이다.
PDE5I 억제제는 정맥과 동맥을 이완시켜 혈액이 더 잘 흐르도록 한다. 음경으로의 혈류를 증가시키는 화합물인 cGMP를 분해하는 효소 PDE5I를 억제하면서 나타나는 효과다.
분석 결과, PDE5I 억제제를 복용한 남성들은 비사용자들보다 알츠하이머 위험이 낮았다. 특히 21~50개의 비아그라 처방전을 받은 남성들의 알츠하이머 위험도가 많이 줄었다.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은 환자는 1119명이었다. PDE5I 복용 그룹에서 749명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렸고 복용하지 않은 그룹에서 370명이 진단받았다. 발병률은 치료제 복용 그룹이 1만인년당(1인년은 1명을 1년간 관찰한 값) 8.1명, 복용하지 않은 그룹은 9.7명이었다.
다만 연구팀은 비아그라 처방만을 두고 분석했기 때문에 다른 변수들이 고려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육체적으로 활동적인 남성이 비아그라를 찾는 만큼 애초 알츠하이머 발병 가능성이 작을 수 있다.
실제로 2021년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비아그라와 알츠하이머가 연관이 없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브라우어 교수는 “남성뿐 아니라 여성의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이런 약물의 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적절한 임상 실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카콜라, 염소산염 위험으로 유럽에 대규모 리콜 명령
▶www.magandapress.com- 2025년 1월 29일 | 오전 12시
▪코카콜라 캔
[벨기에 브뤼셀] = 코카콜라의 유럽 병입 사업부는 월요일에 잠재적으로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염소산염이 검출된 후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및 기타 음료에 대한 대규모 리콜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코카콜라 유로퍼시픽 파트너스 벨기에는 AFP에 코카콜라에 따르면 해당 물질이 높은 농도로 함유된 캔과 유리병이 지난 11월부터 벨기에, 네덜란드, 영국, 독일, 프랑스, 룩셈부르크에서 유통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관련 음료의 양에 대해 "정확한 수치는 없지만 상당한 양이라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염소산염은 물 처리와 식품 가공에 널리 사용되는 염소 소독제에서 유래되므로 식품에서 발견될 수 있다.
2015년 과학적 의견에서 유럽 식품 안전 기관은 염소산염에 장기간 노출되면 어린이, 특히 경미하거나 중등도의 요오드 결핍이 있는 어린이에게 잠재적인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영향을 받고 팔리지 않은 대부분의 제품은 이미 매장 선반에서 제거되었으며, 우리는 남아 있는 모든 제품을 시장에서 철수하기 위한 조치를 계속 취하고 있다."고 Coca-Cola Europacific Partners Belgium이 밝혔다.
하지만 이 회사의 프랑스 지사는 독립 전문가들의 분석 결과 "연관된 위험의 확률"이 "매우 낮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우리는 이 문제와 관련해 소비자로부터 아무런 불만도 접수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영향을 받은 코카콜라와 퓨즈 티는 프랑스에 배송되었지만 현재로선 리콜 명령은 프랑스 시장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코카콜라 유로퍼시픽 파트너스는 겐트에 있는 생산 시설에 대한 정기 점검을 통해 발견된 리콜 사실에 대해 사과했다.
해당 회사 측은 영향을 받은 제품의 생산 코드는 328GE에서 338GE까지이며, Minute Maid, Nalu, Royal Bliss 및 Tropico 브랜드가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우리는 영향을 받은 각 시장의 유관 당국과 연락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음력설 아침입니다. 복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