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복싱영웅' 파퀴아오 탈세 혐의로 고발당해
작성일 12-03-1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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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리아포스… 조회 3,077회 댓글 9건본문
필리핀 국세청이 자국의 '복싱 영웅'인 매니 파퀴아오(34)를 탈세 혐의로 고발했다고 AP통신이 9일 보도했다. 파퀴아오가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고 징역 2년형을 받을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파퀴아오가 회계 장부를 제출하라는 명령을 계속 무시해 고발하게 됐다"며 2010년도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혐의가 있다고 전했다. 복싱 역사상 최초로 8개 체급을 석권한 파퀴아오(59전54승(38KO)2무3패)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해 발표한 부자 스포츠 스타 순위에서 세계 24위에 올랐고, 2010년엔 필리핀 하원의원으로 당선해 정계에도 진출했다. 파퀴아오의 고발을 둘러싸고 음모론도 나온다. 필리핀의 민다 뉴스는 베니그노 아키노 현 대통령이 전임 정권의 '그림자'를 걷어내는 작업과 파퀴아오의 고발이 연관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파퀴아오는 글로리아 아로요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