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스 대통령, 한국 윤 대통령과 무역·안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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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마간다통신 댓글 0건 조회 609회 작성일 24-10-07 06:41본문
“한인 동포 만난 윤 대통령 “양국 관계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
▶www.magandapress.com - 2024년 10월 7일 | 오전 12시
▪오랜 친구이자 파트너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어제 타기그의 리빙간 잉 가 바야니에서 한국전쟁 중 사망한 112명의 필리핀 군인에게 경의를 표했다.
[필리핀-마닐라] =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이 필리핀과의 경제 및 안보 관계 강화를 목표로 한 이틀간의 국빈 방문을 위해 어제 마닐라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마르코스 대통령을 만나 양국 관계를 논의하고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10월 6일부터 7일까지의 국빈 방문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3년 만의 첫 방문이며, 윤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의 첫 방문지다.
마닐라 방문은 필리핀과 한국 수교 75주년과 맞물린다. 두 나라는 1949년 3월 3일에 공식 수교했다. 윤대통령과 영부인 김건희 여사는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한국전쟁 중에 싸우다 전사한 112명의 필리핀 군인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필리핀 참전용사 묘역으로 향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2011년 국빈 방문 당시 112명의 필리핀 군인을 기리는 기념비인 한국 기념탑에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윤대통령은 한국 사회 동포들과 만나 필리핀 경제에 기여하도록 격려했다.
한국신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마르코스 대통령과 필수 광물, 에너지, 방위, 해양 산업의 공급망 분야에서 경제 협력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마르코스 대통령과 리자 마르코스 여사는 오늘 말라카냥에서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접견할 예정이다.
대통령 통신실은 최근 성명을 통해 “두 정상은 정치, 안보 및 국방, 해양, 경제 및 개발 분야 협력, 인적 관계, 노동 및 영사 문제 등 상호 관심 분야를 논의하기 위해 양자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또한 지역 및 국제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두 나라 간의 활기차고 역동적인 관계를 재확인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박춘섭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은 필리핀이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ASEAN) 국가 중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인구가 1억 1,200만 명이 넘고 니켈, 코발트 등 귀중한 천연자원이 대량으로 매장돼 있는 우리나라는 한국의 기술과 협력할 경우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두 나라 간 무역 규모는 2022년에 $136억 5천만 달러에 달했고, 한국은 필리핀의 5번째로 큰 수출국이 되었다.
한국의 통신사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 대통령은 이후 싱가포르로 날아가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을 갖고 인공지능, 디지털, 국방, 공급망 분야의 경제적 협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또한 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라오스를 방문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북한 비핵화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남중국해와 대만 해협의 긴장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했으며, 무력으로 현상 유지를 바꾸려는 시도에 반대했다.
동포 만난 윤 대통령 “양국 관계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만찬간담회에 참석해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양국 관계의 중심축이 되어 온 무역과 투자 분야의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공급망, 인프라, 에너지, 방산과 같은 미래지향적 전략적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혀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양국관계가 이렇게 발전하면 필리핀에서 활동하시는 여러분께서도 여러 가지 혜택과 이점을 누리시게 될 것”이라며 “동포 여러분께서 한국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현지 사회에서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실 수 있도록 모국의 정부가 적극 뒷받침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수교 75주년을 맞는 이렇게 뜻깊은 해에 필리핀을 국빈 방문하게 되어서 저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 1949년 아세안 최초이자 세계에서 5번째로 우리와 수교한 나라”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6·25전쟁 때에는 가장 먼저, 가장 많은 병력을 아시아에서 파병해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함께 싸워준 고마운 친구”라고도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필리핀 방문하는 외국인 4명 중 한 사람이 한국인이라고 한다. 작년 한 해만 우리 대한민국 국민 145만 명이 필리핀을 찾았다”며 “또 많은 필리핀 국민들이 K팝과 K드라마를 즐기며 우리 문화와 우리말에 굉장히 친숙하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렇게 양국 간 유대와 우정이 돈독해지게 된 데에는 우리 동포 여러분들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과 필리핀의 관계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동포여러분께서 늘 든든한 버팀목 되어주신 것에 대통령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동남아 순방 첫 방문국인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5박6일 일정으로 필리핀, 싱가포르, 라오스를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필리핀 첫 일정으로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6·25 전쟁 당시 필리핀 파병부대 전사자를 추모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 참전 용사에게 “기억나시는 것 없으신가”라고 묻자 한 참전 용사는 “2년간의 한국 파병 기간 동안 율동전투 등 필리핀 부대가 참전한 주요 전투에서 싸웠다”며 “한국전 참전이 자랑스럽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참전용사와 유가족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7일에는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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