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두테르테 대통령, 제니퍼 로데의 살인자 펨버턴에게 특별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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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마간다통신 댓글 0건 조회 1,795회 작성일 20-09-09 09:46본문
▲교정국이 공개한 미국 해병대 랜스 코퍼럴 조셉 스콧 펨버턴의 사진과 지문을 포함하여 기록을 업데이트했다.
[필리핀-마닐라] 장익진 기자 (9월 7일 - 오후 5:23) =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7일 필리핀 트랜스젠더 여성 제니퍼 로데를 살해한 사건에 대해 미국 해병대원 조셉 스콧 펨버턴에게 "특별사면"을 부여헤 국민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펨버턴에 대한 항소 법원의 초기 형량은 최대 12년의 징역형이었으며, 나중에 최대 10년으로 감소했다.
많은 LGBTQ+(레스비안,게이,양성애자,트랜스젠다,퀴어) 조직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진보적인 그룹은 사면을 비난했다.
"펨버턴이 캠프 아구날도의 특별 수용소에서 10년 형을 선고받고 5년 10개월 동안 봉사했을 때 불의를 겪었다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주장은 용납될 수 없고 어리석은 짓이다.
지난 2014년 10월 펨버턴은 필리핀 올롱가포시의 한 모텔에서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필리핀인 로드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2015년에 징역 10년형을 선고 받고 수감됐다.
당시 미국, 필리핀 합동 군사훈련에 참여했던 펨버턴은 휴가 중 만난 로드와 모텔에서 유사 성행위 도중에 로드가 성전환자라는 것을 알아차린 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울롱가포 지방법원이 지난 1일 2025년까지 수감되어야 할 펨버턴을 모범수로 분류해 조기 석방을 결정했다.
이에 비판 여론이 일었고 피해자 유족도 이의를 제기해 석방이 보류됐다.
하지만 두테르테 대통령은 “펨버턴을 공평하게 다루지 않았기 때문에 사면을 통해 그를 석방하기로 했다”며 전격 사면을 단행하였다.
이에 대한 피해자 유족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사면 결정은 성 소수자 사회 등에 대한 심각한 불공평”이라고 반발했고, 변호인도 “사법 시스템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하며 “필리핀 국민이 사면을 받으려면 오랜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필리핀 국민을 살해한 미군은 급행차를 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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