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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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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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건
조회 1,891회
작성일 14-12-2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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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유럽의 분위기다.
그동안 필리핀에서 본 유럽의 느낌은 정말 스페인식의 느낌이었다.
하지만 사가다는 뭔가 유럽의 산골마을 느낌이다.
마을 초임에는 관광객을 위한 시설이 거의 전부이다.
숙소를 찾기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닌다.
나에게 1순위는 가격이다.
오직 저렴! 저렴! 저렴하다면 뭔들 참을 수 있다.
Isabello’s inn이라는 곳을 찾았다.
1인실 250p란다. Hay naku! 뭐라고?
250페소??
7천원도 안 된다고??
새삼 마닐라와 다른 물가에 놀란다.
일단 방을 잡는다.
방은 물론 후졌다.
공용 욕실에다가 그냥 합판으로 벽을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침대, 옷장, 테이블. 이게 전부다. TV는 물론 없다.
하지만 만족한다.
250p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Sumaging 동굴 탐험을 위해 마을 초입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로 간다.
나 : 동굴 탐험 하고 싶은데?
직원 : 4시까지 밖에 안 되는데?
나 : 내일은 몇시부터 하는데?
직원 : 7시? 확실하지 않아
나 : ‘그래 여긴 필리핀이니까’ 오케이.
간단히 동네를 산책한다.
백인이 정말 많다. 마치 내가 지금 유럽에 온 것 같다.
마실거리를 사서 호텔로 들어온다.
일찍 잠을 청하고 내일 아침을 기다린다.
사다가는 고산지대에 위치해있다.
자세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해발 1500m 이상일 것이다.
반팔에 바람막이를 입고 잤는데,
자다가 추워서 수차례 깨기도 했다.
여기가 필리핀이 맞나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아침에는 공용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는데,
따듯한 물이 나오지 않았다.
어쩔 수 있나.
다시 입대한 기분이었지만 차분히 씻고 나와 인포메이션 센터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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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님의 댓글
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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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한 기분...ㅋㅋㅋ 그래도 진짜 모험적인 여행을 하시는 거 같아 좋습니다.
지옥에서천국으로님의 댓글의 댓글
지옥에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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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개인적으로 이런 여행을 좋아해서ㅋㅋㅋ
extremer님의 댓글
ex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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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다! 정말 조용한 동네이지요! 저녁8시가 되면 칠흙으로 변하고!! 그래도 또가고 싶은 곳이기도 하죠
지옥에서천국으로님의 댓글의 댓글
지옥에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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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ㅋㅋㅋㅋ가보셨나보네요ㅋㅋㅋㅋ
저녁 되면 진짜로 깜깜하죠ㅋㅋㅋ
망고와말라테님의 댓글
망고와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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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밤문화만이 아닌 또 다른 도전 정신에 찬사를!
지옥에서천국으로님의 댓글의 댓글
지옥에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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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ㅋㅋㅋ
팡이님의 댓글
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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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지옥에서천국으로님의 댓글의 댓글
지옥에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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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ㅋ시간 되면 가보시는 것도ㅋㅋ
백가71님의 댓글
백가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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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다... 저도 필리피노 형한테 들은 곳인데...
시원하고 아름답고 평온하다고... Easy life를 즐기려면 최고라고 하시던데요...
정말 그런거 같네요... ^^
지옥에서천국으로님의 댓글의 댓글
지옥에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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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저기서 살고 싶었어요
parrot님의 댓글
par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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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습니다.
벤지랑님의 댓글
벤지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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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글 기대됩니다~~
언제나님의 댓글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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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저도 담에 가보고싶어지네요..
빨로워님의 댓글
빨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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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순수여행기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