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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여행: 미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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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근두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381회 작성일 14-03-20 16:59

본문

그렇게 귀요미는 떠났다..

티끌하나의 흔적도 .. 함께찍은 단 한장도 없이...
 
뭔지 모를 씁쓸함때문에... 마음은 미어저도... 어쩔수없었다.
 
 
 

 
귀요미가 바탕가스로 돌아가는 배시간은 오후 3시30분.. 현제시간 2시30분이다..

가서 잡을까.. 아님 최소한 미안했다는 말은해줄까.. 생각도 들었다.. 
 

 
자꾸만 뭔가를 사러 밖으로 나갔다.....
 
 

아직 해변에서 배를 기다리고 있는 귀요미를 한번만이라도 더보고싶어서... ?
 
그렇다고.. 애써서 찾지는 않았다..

그저... 혹시 어디선가 나를 보고있을까... 그럴까.. 하는 맘에 자꾸만 해변쪽으로 ... 고개가 돌려진다....자꾸만.....
 

 
혹시라도 날보고 다시달려오며 울어줄 귀요미.. 그런 이상한 드라마틱한 상황을 상상해본다........... 가슴시리게.. 

오늘 제발 배에 문제가 생겨 출항하지않기를 이라는... 그런 마음이 자꾸만 들었다...



이러지말고 아싸리 다시 찾으로 갈까 말까 심각하게 그런 고민을 하고있던찰나...

리조트 사장님꼐서 말씀하신다.. 너희들 왜 그러고 있냐고 왜 여자들 가버렸냐고...

속상한 맘에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그순간 사장님 입에서 나온 말..
































"No Problem"























그말의 뜻은 ......









알고보니 사방비치가 아니더라고 화이트비치 근방에도 디스코 클럽이 있다는것...

금시 초문이었다.. 물론 픽업도 가능하다고 하신다... 

롱기준 얼마에 이쁜애 많다고한다..(솔직히 이쁜애 많다는말엔 신빙성을 느끼진않았다 ㅡㅡ)

잠시뒤 자기 친구라며 한 중계상? 을 부른다. 여러가지 설명을 해준다...

이곳뿐아니라, 푸에트로 갈레라 다운타운가면 몇몇개의 디스코 바가 더있다고 한다.. 마간다가 있다라는 말에는 그다지 솔깃하지않지만.

이 사실 하나만으로......... 뭔지 모르게 희망 이라는 단어를 떠올릴수있었다...

해변의 남자들과 함꼐온 마간다들을 가르키며 쟤들보다 이쁘다고한다... 물론 신방성은 충분히 가지않지만... 일단 가보기로했다

똘똘이의 간절한 부탁이 너무 심했기때문에;;;




낮에 가서 자고있는애들을 픽업하는게 여러모로 시간상 낮다며 또 거리도 있기에 당장 출발을 하기로하였다..

트라이를 타기위해 해변쪽 으로나왔다.. 아직시간은 3시30분이 안됐다.. 그 뜻인즉슨,

아직 귀요미가 해변에 있다는말......

이런 젠장할... 



혹시라도....날보고 뛰처올 귀요미를 피하기위해... 일전에 보징어 방어용 마스크를 쓰고나왔다...

최대한 고개를 숙이고 꾸야 뒤에 숨어거 트라이로 걸어갔다 ㅡㅡ 

' 제발 내가 발견되지 않기를 ㅡㅡ 배는 왜저렇게 빨랑빨랑 안가고 꾸무정되.. 5분전 출발 같은거 없나 ㅡㅡ '

참 사람마음이라는게.............-_-


트라이에 올랐다.

먼저 간곳은 가장가까운 디스코 클럽

문에는 8시 오픈인데.. 현제시간 3시20분쯤..

들어가보니 애들이 막 자고 일어나서 눈을 비비고 나온다 ㅡㅡ;;

아 놔... 음.. 그래도 차라리 이게 낫다 화장빨에 속는거보다 아싸리 첨부터 망가진 모습을 보.는.것.이...........................


라고 생각할 틈도없이 그냥 바로나왔다.... 꾸야를 죽여버리고싶었다...

아 깜짝이야... 아무리 노 메이크업이래도 이건아니었다.... 그나마 한명 그나마... 귀엽게 생긴애 있었는데 

안봐도 보징어 였다.. 입으로 방귀를 끼나.. 아... 

내후배가 날보며 엄청 원망을한다.... 고작이런거때매 애들 보냈냐고 ㅠㅠ


꾸야가 걱정말라며 푸에르토 다운타운으로 향했다...

두어개가 더있다며 믿고 따라오랬다.. 진짜.. 믿음이 안간다... 그래도 일단은 가보았다... 


가보니... 한곳은 문닫았다고.. 

한곳은 샷다가 반쯤열려있는데 들어와서 보란다... 속은 캄캄했다... 그속으로 몇몇개의 눈동자들이 와따가따 하며

우리를 보더니 와~~~ 그러면서 비명을 지른다 ... 들어오란다.............




........

.......





왠지 저곳으로 들어가면... 그대로 샷다가 닫히고 

다시는 세상밖으로 나올수없다는 생각이 마구마구들었다...............


미안하지만 애들보고 나오라했다..

이건 뭐..

일단 대부분 돼지 아니면 빵잇..

그리고 완전 애기들이었다...

14세?15세 가량으로 보였다... 실제 마이너였다...

차라리 이럴거면 귀요미가 낫다..


마마상이 나와서 말하길 얘들 2천이란다...

그소리가 근데 바파인이 2천이 아니라

우리가 2천받고 놀아주라는 얘기로 들렸다 ㅡㅡ


밤9시에 오면 애들 다꾸미고 지금의 3배이상애들이 있단다.

보아하니 외국인이 오는곳이 아니라 현지인이 와서 놀다가는 곳이었다....


일단은 돌아갔다....

어제 사방같은경우는 너무 멀기도하고.... 픽업한다해도 화이트까지 온다는 보장도없고....


일단은 돌아갔다..

그떄시간 4시쯔음..

돌아가는길.......................



귀요미에게 문자가왔다..

넌 나에게 너무 많은 상처를 줬다고.........

나도 말했다 

너의 히스테리는 너무 했다고..

그떄서야 귀요미가 말한다.. 그간의 일들과 어제일들을...

사실 내가 그레이스라는 여자애 (후배 파트너) 젖을 장난삼아 마니 만졌다


앙헬이라도 두가지 부류가 된다.

1. 돈관계목적의 파트너

2. 잠시일지라도 돈관계가 아닌 연애모드


나와 귀요미는 2번쨰였던것이었다

첫번쨰라면 남의파트너랑 스와핑을해도 뭐라고 안할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2번이었다...

문자내용을 보니 그동안 엄청마니 그녀의 젖을 만지고 ㅅㅅ 하는 제스처취하고 

어젯밤엔 그녀와 만취해서... 침대에서 그녀의 젖을 입으로 취하는 장면을 정확히 보았고

그래서 그녀의 앞에선 친한척하지만 사실 그녀가 무지싫었고...

그런데 오늘은 ... 방까지 2:2로 같이 잡고 그앞에서 자기뒤로 BJ제스처 (물론 이것은 오해지만)까지

취했다는거... 그리고 자기는 이게 영원일지 순간일지 모르지만... 정말 날 사랑했? ㅡㅡ 다는 거였다...

그리고 떠난 다.. 라는 마지막 문자가 왔다...


물론 이것이 진정한 사랑은 아니란거 안다.. 

아는데;;;;;;;;;;;;;;;; 




그즉시 난 트라이에게 말했다 밟으라고..

더 욱더 빨리.. 시긴시긴~~ 빌리스 빌리스 ~!!!!


혹시라도 만약에 배가 안떠났다면 잡으려고...


그어린것이..

나때매 얼마나 상처를 받았을까 ;;; 눈물이 핑돌았다...

늘 필리피나들 원망만하고 나는 나이먹고.. 따지고보면 한참오빠인데... 정말 철딱성이가 없었구나..

아..

내가 개새낍니다~~!!!!!

정말 눈물까지 슬쩍슬쩍나오며 미안함맘에 달렸다..

기대하고 찾아갔던 디스코바클럽 여자들을 생각하니...................................................



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더욱 귀요미가 생각났다....

미안해... 오빠가 미안해............................

다른거 다됐으니까

제발 안떠나있길바래...................................................................... 오빠 달려간다 지금..............................





역시 사람의 마음이란..................................................................-_-


꾸야에게 계속해서 부탁했다..

제발 빨리 가달라고...

온통 내머릿속에는 귀요미 귀요미... 단 1분 이라도.. 아니 10초라도 빨리고 가고 싶었다..

절대 아직출항했으면 안되는데.. 절대 안되는데.. 나의 뇌 90% 가 귀요미 생각으로 뒤덮여있는데.....



갑자기 트라이가 정지를했다.. 

'무슨일이야..고장이라도 생겼나?'


그러자 꾸야 왈..

' 마간다 마간다~~'


마을을 지나다 옆에 지나가는 아가씨를 보고 저지래한다...

지금 단 1분 1초가 급해서 빨리 가라고하는데......

장난하나... 아... 진짜 하여튼 필리핀 인간들이란... 

그딴 소리말고 빨랑 가달라고했다~!!!

'근데 솔직히 이쁘긴 이뻤다;;'



거센 바람과 엄청난 먼지를 먹으며 

어느덧, 해변에 도착하였다...


일단 배부터 찾았다.. 골든라인 노란색배... 어딨냐.. 어딨냐...어딨냐......................









저깄구나.........





저기 가고있구나...........................






그리고 그순간 문자가 온다.......





' 잘지내 오빠, 나 다시는 사랑안할거야 안녕 '


어차피..뻔한 필리피나들 이란거 알지만.... 그떄만큼은...

수영이라도 해서 달려가서 잡고 싶었다...

하지만 난 수영을 못한다...

전화를 걸었지만 내폰에 로드가없다...

로드충전을 어서 하고싶어도... 로드가게도없고 주머니에 돈도없다...

뭐 이런 ㅇ ㅕ ㅅ 같은 경우가...

아... 1분만 더 일찍 올껄... 아니 5분만...

아니.. 있을때 잘할껄...

저 생각없는 어린것이 얼마나 상심했을까... 

떠나는 배를 보며 정말 펑펑울었다.... 정말 펑펑...

급히 호텔로 돌아와 돈을 챙겨 로드를 산뒤 전화를 했다...

귀요미 목소리대신 

전원이 꺼져있다는 음성사서함 아줌마 목소리가 들린다...

귀요미의 핸드폰은 두개이다... 근데 두개다 그 아주머니의 목소리가 들린다...

바탕가스에 도착한다 할지라도 이미 오늘 배는 다 끊겨서 , 설령 귀요미가 변심하여 돌아오고 싶다고해도 방법이 없다..

아마 도착하자마자 앙헬로 올라갈것이다... 그놈의 가는 방법은 내가 왜 알려줘가지고 ;;;;;;

후회된다... 정말 후회된다.... 

그리고 기쁠때나 슬플떄나 눈이오나 비가오나... 나의 간을 적셔주는 소주가 들어간다...

이상하게 술이 잘받는다... 이성을 잃고 점점 감정적으로 되어간다...

아마 그상태로 해변에 나갔다면 큰일날뻔할수도있었다..

어렵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일단은 일행들과 저녁식사를 하였다..

밥을 먹고 또다시 술을 먹었다...

아직 초저녁인지라 그렇게 잠은 오지않았다..


식사후 다시 귀요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계속 전원이 나간상태이다...

초조하고 불안하다... 아... 그러면서 또다시 술을 마신다.... 그놈의 술;;;;;;;;;;;;;;;;;;;;;;;;;;;;;;;;;;;;;;;;

잊어야한다..이젠... 어차피 내일모레 귀국.. 볼시간도 정황도 없다... 시간이 지나면 되겠지...



후배는 그런날보며 안되겠다며 기분이나 풀러가자고 한다... 근데 이미 저녁이라 할게없다;;; 

지금 이 술이 떡된 상태로 해변의 마간다에게 작업하기도 어렵다..

할수있는것은 단 하나... 

내 똘똘이라도 슬픔을 달래주고싶었다 ,,ㅡㅡ




우리는 오토바이에 올랐다... 

사방비치까지는 너무 멀고... 

낮에 돌아다녔던 바와 푸에르토 다운타운에 들르기로했다..


먼저 화이트 비치 가장가까운 바를 다시찾았다..

밤되면 쫌 괜찮은애들있겠지 하며 들어간 우리에게 

가장먼저 달려온 인간은 빠끌라 마마상? 이었다...

일단 맥주를 시키고 둘러오았다...

애들이 하나둘씩 나온다...

화장만했지.. 결국 낮에 그년들이다... 그나마 화장을 하니까 나아보였다...

바파인비용 내일까지 롱타임이 2000 이란다. 한명을 점찍어 두었다. 귀여운 스타일이었지만... 귀요미에겐안된다..

또다시 귀요미가 보고싶어진다..

일단 다른곳 둘러보고 다시와도 될것같다.. 이건 뭐... 완전 다 현지인;;

그냥 푸에르토 가서 거기서 되든안되든 픽업하기로 했다... 쫌 피곤하기도하고 언넝 데리고 가서 놀다가 잠들고 싶었다..

밤인지라 또 암것도 보이지않는다.. 20분가량 칡흙속을 천천히 달려서 푸에르토에 도착하였다

카와이라는 바에먼저 가보았다... 


.................


들어갈것도 없이 문앞에서 보자마자 5초만에 다른곳으로 옮겼다...

낮에 가보았던 그곳은 밤이되면 여자들이 약 15~20명가량 있다하였다... 걍 피곤하지않게 거기서 픽업하려했다...

가게문앞에 다다르고 우리가 오토바이에서 내리려는 그순간 동시에~!!

정전이 되었다.. 마을전체가다 정전이 되어 바로코앞도 보이자않는 상황이 되었다..ㅡㅡ

사람들의 목소리만 웅성웅성할뿐... 정말 무서울정도로 암것도 안보였다...

근데 마을사람들은 마치 당연하다듯 느긋이 대처를한다...





하여튼...난 되는게 없다... 어떻게 가게앞에 오자마자 불이 꺼질까..



이마을엔 발전기도 없나하는데... 잠시뒤 어디선가 손전등이 하나둘씩 켜진다..

나도 오토바이 플레쉬를 틀었다... 가게안을 보니 얼굴은 잘 안보이고 허연 이빨들만 와따가따 하고있다...

아... 

이번여행... 뷁이다... 망했다... 이대로 끝인가... 

그냥 돌아가기로 맘을 먹으며 돌리는데..

기왕 여기까지온거.. 사방비치가서 구경이나 하며 술이나 한잔하기로했다...

너무 멀어서 생각지도 않았던 그곳... 그래도... 기분전환하러 그곳을 향해 달렸다... 

운전을 하면서도... 귀요미 생각에 멍하니... 달렸다..

지금쯤 앙헬에 도착했으려나..... 날 많이 원망하고 있겠지....

잠시 오토바이를 세운뒤 담배한대피며 하늘을 보았다..

밤하늘의 별이 정말 살콤달콤하게 뻔쩍이고있었다.......


내가 잘했다면.. 쫌더 이해해주고 감사줬더라면...

지금쯤 저별들을 귀요미와 함꼐 보고있을텐데... 



이런 씁쓸한 마음을 안고 .. 그래도.. 어찌되었건 이번여행의 최종목적지이자

민도로의 마지막 밤을 위하여.. 우리는 사방으로 향했다...........................................................................



그리고 생각했다..

난 이제 죽어도 필리핀인간들이 어디에 마간다가 있다 !!! 라고 하면 절대 안믿을거다 라고.......................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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