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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조용히 쉬다 가고 싶을때 한번 가볼만한 곳이네요

페이지 정보

글쓴이 : edenc…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9건 조회 2,680회 작성일 12-01-18 11:14

본문

밤문화쪽은 제 전공이 아니라서 필리핀에서 조용히 쉬다 가실만한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필리핀에 발걸음 한지도 벌써 5년이 되었고 정착한지는 이제 1년이 다되갑니다.

 

전에 몇몇 지인들과 함께 가까운 곳에 놀러가기로 하고 1000페소씩 충동적으로 걷어논게 있어서 결국 어제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따가이따가이 가까운 곳으로 카비테의 실랑이라는 지역입니다.

한국분이 운영하는 녹산가든 & 리조트라는 곳입니다.

리조트라는 단어만 가지고 규모를 생각하시면 실망하실 수 있는 작은 규모입니다.

건물이 3채정도되고 방갈로처럼 꾸며진 오두막이 몇개, 마당 한가운데는 풀장이 두개 있습니다.

 

가족이든 연인이든 쉴 수 있도록 숙식이 다 해결됩니다.

1인당 숙박과 식사를 포함하여 하루에 2000페소라고 합니다. 저희는 6명이서 아침에 가든쪽에서 보내준 차를 타고 점심무렵 도착해서 불닭 바베큐와 양념 삼겹살로 점심을 먹고  가까운 근처에 히든밸리를 축소해 노은것 같은 폭포가 있다해서 구경가기로 하였으나 비도 잠시 내리고해서 결국 오후 내내 과일먹으면서 고스톱만 쳤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부는 정원에 둘러앉아 치는 고스톱이 정말 여유롭고 좋았습니다.

 

저녁엔 직접 잡은 닭을 푹 고아서 삼계탕과 녹두죽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장님이 직접 요리를 하시는데 조미료를 쓰지않고 직접기른 채소와 과일만을 이용한 반찬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과일로 만든 장아찌류와 생채무침이나 겉저리등은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주변엔 망고농장과 파인애플 노장들이 많이 있어서 정말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과일을 맘껏 먹고 사올 수 있었습니다.

특히 파인애플맛은 정말 환상 그 자체였습니다. 가격도 4개에 100페소였습니다.

 

나중에 과일만 사러 차를 가지고 가고 픈 맘이 절로 들었습니다.

 

오는길에 과일가게에 들러 구아바노와 파파야 까지 사왔습니다.

 

가시는 길은 SLEX를 타고 가다가 사우스우드를 지난 다음 인터체인지에서 나와 리베라골프장 이정표를 보시고 30분정도 가면 됩니다. 가는 중간에 고속도로 휴게소엔 정말 한국 휴게소 인지 착각할 정도로 많은 한국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따가이따가이와 수많은 골프장이 모여있고 바탕가스를 가는 길목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필리핀에서 잠시라도 조용히 쉬다가 가시고 싶으신 분들께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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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세인트님의 댓글

세인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정보이네요. 녹산 가든 & 리조트에 대한 상세한 정보(인터넷험페이지, 연락처나 사장님 존함 등)를
알 수 있을까요?

바바애들 데리고 가기엔 조금 어색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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