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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인 차이 - 스킨쉽

작성일 11-11-11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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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너없이는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2,079회 댓글 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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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현재 필리핀 민간인과 사귀고 있습니다. 또한 결혼까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 1년쯤 만나다 보니 많이 싸우기도 정도 들고 하고있습니다. 사실 작년에 필리핀에 6개월 정도 머물면서 그중 3개월 정도 
 같이 여행을 다니며 지냈구요.. 그 이후에 올 여름 휴가에 한 2주 정도 같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외 기간 동안은 대부분 
 전화나 메신저를 통해서 사랑을 키워오고 있습니다. 

 근데 정말 이해가 안되는게 스킨쉽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그냥 제가 모르는 남자(대부부는 백인이더군요)와 손을 잡거나 
 허깅을 하면서 정말 친밀하게 보이는 사진들을 저보고 보라는지 페이스북에 올렸놓습니다. 이것 가지고 한달전에도 크게 한번 
 싸운적이 있는데 오늘 페이스북에 접속을 해보니 지난번보다 더한 스킨쉽 사진들을 올려놨더군요. 

 얼마전에 거의 매일 전화하고 매일 스카이프를 통해서 통화를 하는데 한 이틀정도 전혀 연락이 안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연락이 안되니 걱정도 되서 걱정하고 있던 찰라에 오후 늦게 메신저로 걍 충전기를 잊어버려서 전화가 안된거다 아무일 없다는 듯이 
 연락을 하더군요.. 근데 그 기간과 위에 언급한 백인 남자와 스킨쉽 사진을 찍은 기간과 일치하더군요.. 그리고 해당 날짜동안은 
 집에 안들어갔던걸로 추정됩니다. 집에 들어갔다면 스카이프라도 켜졌을텐데 안켜진걸 보면.. 

 그리고 페이스북에 코멘트로 두사람간에 참 닭살스러운 멘트들이 오고갔구요.. 그래도 오늘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한마디 햇더니
 머가 문제냐고 오히려 저에게 화를 내더라구요.. 단지 친구일뿐인데라면.. 

 사실 만나면서 집이 어느정도 살기때문에 돈을 달라거나 누가 아파서 돈이 필요하다거나 해서 저에게 돈을 요구한적은 없습니다. 제가 
 헤어질때마다 미안해서 2만 페소 내외 정도는 주고 왔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갑자기 집안 사정이 안 좋아졌는지 5만 페소정도가 필요한것 
 같더라구요. 물론 이제까지 한번도 저에게 직접적으로 요구한 적은 없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머라 말을 못했는데 얼마전에 사촌을 
 통해서 5만페소가 필요하다는걸 알았죠. 아마 자존심때문에 저에게 직접 말은 안한것 같구요. 

 참 힘드네요. 어떻게 생각을 해야 할까. 필리핀 여자(20대 초반에 대학 졸업하고 직장생활 2년 정도한 순수한 민간인)이 경우에 
 스킨쉽에 꺼리낌이 없는건가요? 우리가 생각하는 손잡는거 허깅하는거 정도는 문화적으로 단순 친구 사이에서도 허용이 되는 건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됩니다. 더 황당한건 그런 사진 올릴거면 페이스북 관계를 나와 연예중으로 바꾸던지 페이스북을 접던지 
 둘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했더니 아주 깔끔하게 친구가 1000명도 넘는 페이스북을 접어버리더군요.. 

 정말 이해를 할려 해도 제가 가진 문화적 상식에서는 이해가 된지 않습니다. 혹시 필리핀 여자분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나 주위에 
 여자 친구분이 있으면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이제는 이런거 때문에 지쳐서 헤어져버릴까도 고민중이구요.
 과연 결혼해서도 행복하게 살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생기네요. 평소 대화나 물어보면 사랑한다고 말하기는 하는데 지금 당장 해결해야할 
 돈 때문에 그런지 아니면 진짜 사랑해서 그런지 이제는 의문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5만 페소가 큰돈이긴 하지만 사실 머 지금까지 인연을 생각해서 줘도 아깝지 않을 정도는 됩니다. 그냥 5만페소 웨스턴 유니언으로 
 부쳐주고 지켜봐야 하는건지 아니면 여기서 정말 인연을 그만둬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앙헬바나 유흥가에에 만난 여자라면 당장 
 그만 두겠지만 순수한 민간인이다 보니 정말 고민이 많이 되서 잠이 오지 않습니다. 내일 아침에 또 출근해야 하는데.. 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odessa님의 댓글

odess…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민이 많으시겠네요,,,저도 님과 같은 경우에 해당하는 1인이 었습니다,^^
지금은 결혼해서 현지에 살고 있구요..사랑 하면 머가 문제가 되겠습니까 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정말 결혼 까지 생각하신다면 한번쯤 테스트 해보심이 어떨까여?죄송하지만,저같으면 돈은 안 주는쪽으로 할껍니다,
우리한테는 5만 페소가 별루 큰돈이 아니지만,,,여기선 정말 큰돈이거든요^^님 께서 정말 사랑하신다면,한번쯤 테스트하신다 생각하시고,,,지켜봐 보세요,,,그리고 말씀하신 그런 문화적 차이는 님께서 부득이하게 이해 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으실듯....우리내 방식으로 이해하려 한다면,,정말 많이 피곤하죠^^ ㅈ참고로 저희 집사람은 지금 제 옆에서 자기 남자 친구들하고 문자질 중입니다 ㅋㅋㅋ 님만을 사랑한다 100프로 장담은 하지마시고,,가끔은 한번씩 테스트 해보셔요^^그럼 자꾸만 보이실껍니다~~도움 되셨으면 하구요,,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돈은 정말로,,진짜...안주셨으면 해요~~

너없이는님의 댓글

너없이는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변 감사드립니다. 제가 고민하던 부분중 많은 부분에 대한 충고 감사드립니다. 현지에 계시고 벌써 결혼을 하셨다니 종종 쪽지로 궁금한걸 물어봐도 될런지요.. 정말 문화적인 차이에서 오는 충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첨에 만나서 서로 같이 다니고 할때야 얼굴보고 있으니까 별로 심각하지 않았는데.. 멀리 떨어져 있고 전화나 채팅으로만 대화하다 보니 서로 간에 의견차이나 여러가지고 힘드네요..

돈문제는 모르겠네요.. 사실 지금까지 만나오면서 한번도 저한테 돈문제를 꺼낸적이 없거든요.. 이번에도 정말 말하기 싫어하고 그것 때문에 싸우고 제가 만난 사촌을 통해서 알았습니다. 제가 준다고 해도 아직까지 자기가 어떻게든 당분간 해결해 보겠다고 계속 안받겠다고 하네요.. 5만 페소면 거기서는 큰돈이라 해결할 방법이 없을 것 같은데.. 차라리 주고 테스트 해보고 싶네요 제 생각에는 5만페소 저한테는 큰돈도 아니고 한국여친 만나서 명품백 하나 선물한다고 치면 그정도는 주는거 절대 안깝지 않을것 같습니다.

돈문제라는게 참 어렵더라구요.. 만날때 밥값이나 호텔비나 전적으로 다 제가 냈구요.. 혹시나 혼자 움직일때 택시타거나 쓰라고 몇천페소 정도 주곤 했었죠.. 한번도 돈 얘기를 먼저 꺼낸적도 없구요.. 제 생각에도 자꾸 주면 저한테 의존하게 될까봐 되도록이면 안줬습니다. 물론 헤어질때 걱정되서 2만 페소 내외정도 주긴했구요.. 그 담에 돈달라는 말은 절대 안하더라구요.. 다만 생각보다 절약을 안하긴 하더군요.. 2만 페소면 현지에서는 나 큰돈인데 주고나서 보름에 물어보니 돈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머 물론 어디다 썼는지 물어보지는 않았구요..

일단 최대한 이해해보려고 노력하구요.. 정말 아니다 싶으면 그만 두려합니다. 그친구에게도 제가 살아오는 얘기하면서 최대한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구요.. 제가 한국에 직장이 있기때문에 빨리 결혼해서 한국으로 불러오고 싶은데 한국말을 해야 된다는 거 때문에 많이 망설이네요.. 지금 제가 이미 혼기를 놓친지 오래되서 하루라도 빨리 결혼해서 살고 싶긴한데.. 어떻게 설득을 해야 할지..

감사합니다.

조율님의 댓글

조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어려운 문제네요. 제가 뭐 아는 바가 없는지라 뭐라 답변은 못 드리지만 좋은 선택 하시길 빌께요.
한가지...
한국사람끼리도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면서 살기가 쉽지 않은데 한국과 필리핀이라면 더 많은 이해와 양보가 필요하겠죠?
힘내세요!!

너없이는님의 댓글

너없이는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죄송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의심스러워서 아침에 사진속에 백인 남자애한테 메세지를 남겨서 확인했습니다. 결론은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던거더군요. 절대 과도한 스킨쉽은 친구사이에서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게 필리핀일지라도.. 그래도 다행이 아직 돈을 부쳐주지를 않아서 돈 세이브했다고 좋아해야 하는거겠지요.. 그래도 5만 페소면 요즘 환율로 150만원쯤 하는데.. 이렇게 모든걸 알고 헤어지니까 차라리 맘은 편하네요.. 그리고 필리핀에서 유흥만 즐겨야지 사랑하면 내상입니다.  답변 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extremer님의 댓글

extre…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필녀들에게 이천페소를 주던 이만페소를 주던 돈이 없어지는 기간은 똑같다라고 어느분이 말씀하시더군요, 그리고 제가 알았떤 어떤 한 필녀는 중국인 남친이 있는데 결혼을 생각하고 있던군요, 물론 부모까지 만나서 인사도 드렸다고 하고요, 그런데 그녀가 몸팔러 나온겁니다, 이유는 동생들 키워야 하니까!!! 이러한 부분들에 대한 판단은 모두 각자가 알아서!!! 다행히 결정을 내리셨다니...

odessa님의 댓글

odess…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명하게 대처 하신거에 대해서,제가 감사가 되네요^^

전 이미 결혼 해서 많이는 모르지만, 그래도 안다고 알았지만,혹시라도 님에게 상처가 될까봐.많은 의견을 못드려 안타까웠을 뿐이였는데..님 께서 잘해결 되시어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됩니다,,좋은 경험했다 생각하시고.,혹 또 다른 기회 되시면.좋은 여성분 만나셔서.이쁜 사랑 나누 세요^^정말 좋은 여성 분들도 많습니다,,여기도 사람 사는 세상이기에.......^^

시리오빠님의 댓글

시리오빠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시한번 그말이 생각나네요.
필녀에는 세가지 종류가 있다.
예전에 술집에 다녀본 녀와
지금 술집에서 일하는 녀
그리고 앞으로 술집에서 일하게 될 녀가 있다는 말입니다.
역시 돈이 문제입니다. 세계적으로 똑 같습니다.

필녀들이 스킨쉽을 좋아해서? 낙천적이어서? 라고 하기 보다는 그녀들은 돈이 필요합니다.
그녀의 뿐만 아니라 그녀의 집안을 다 보살펴 줄수 있는 돈말입니다.
그정도 능력 된다면 딴맘 먹지 않고 사랑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필녀 중에는 정말 순정파 아가씨들도 있습니다만 돈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그녀들도 흔들립니다.
돈 문제가 해결되고 나면 진짜 자신의 이상형 멋진 남자를 더욱 갈망하겠지요.....
진정으로 사랑하는지 돈 때문에 사랑하게 된건지를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한국 여자만큼의 지조가 없다는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한국여자들 사귈때는 틱틱거리고 명품백등등 원하고 하지만 일단 잡기만하면 지조 있다는것은 인정해야 합니다.

바이러님의 댓글

바이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돈을 주시려면 차라리 매달 얼마씩 혹은 매주 얼마씩.. 보내주시는게 차라리 나을꺼라 보입니다.
매주 1000페소씩만 ㅎㄷㄷ..
그돈 다 줘바야 사라지는건 순간일텐데..

odessa님의 댓글

odess…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필핀에서는 철저하게 유훙만 즐기세요^^ 정말 일반인들은 한국사람 별루?^^그냥 그거 하기 좋아하는 사람으로만 생각해요^^(제 주의 사람들은 요^^) 그냥 술집아가씨 만나서 즐기시다가만 가시면 내상 안 입을듯 하네요^^왠만한 대화 소통과,노력이 아니시면^^힘들것 같다 생각하는 1인^^ 그냥 유흥  즐기시고 내상 입지 않길 바라는 동포1인!!!!!!^^

trenton32님의 댓글

trent…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정말 좋은 글과 답변들입니다.
저도 온니 유흥으로만 필녀를 상대하기에...
그러나 사람사는게 다 마음같지 않으니깐 생기는 문제들인거 같아요
너무 나쁜쪽으로만 색안경을 쓰지는 마시고 적당하게 잘처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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